제883화
곽안우는 주영을 힐끗 쳐다보더니 미소 지으며 말했다.
“어, 뭐야. 주영씨 아니신가요?”
“곽 도련님, 안녕하세요.”
X시 제일 큰 가문의 도련님을 만나게 된 주영은 조금 겁이나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 원래 이렇게 부드러운 스타일을 좋아했어? 그런데 어떻게 내 동생처럼 무서운 여자를 좋아하게 된거야?”
곽안우는 비웃듯이 이진기에게 말했다.
“헛소리 그만해.”
이진기가 곽안우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진기는 주영에게 인사를 한 뒤 곧바로 메인 테이블로 걸어갔다.
주영은 고위 인사들이 가득한 메인 테이블로 가는 이진기를 바라보며 한숨을 푹 쉬었다. 이번 생엔 저런 자리에 갈 자격이 없겠지?
“그만 좀 봐요. 유지호 그 병x새x끼는 어딨어요?”
곽안우의 물음에 정신을 차린 주영이 말했다.
“아, 아까 저기에 있었어요.”
주영이 자기의 뒷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 쪽으로 가실려구요?”
“그쪽 대표님이 나더러 유지호가 그쪽한테 들이대지 않게 그쪽을 지켜주라고 했잖아요.”
곽안우가 웃으며 대답했다.
“사람을 지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을 먼저 찾아가 죽이는 거죠.”
말을 끝낸 곽안우는 기쁜 표정으로 유지호를 괴롭히려고 찾아 나섰다.
하지만 곽안우는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유지호는 이미 자기 아버지인 유대웅에게 불려갔기 때문이다.
“너 방금 이진기랑 뭔 일 있었던거냐?”
유대웅이 심기가 불편한 얼굴로 물었다.
유지호가 화가 잔뜩 나서 말했다.
“x발, 그 촌놈의 새x가 제 여자를 뺐었다구요. 진짜 죽여버릴거예요.”
-찰싹-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대웅이 유지호의 뺨을 내리쳤다.
“아버지, 미치셨어요! 왜 때려요!?”
유지호는 뺨을 움켜쥐고 소리쳤다.
“망할 녀석, 내가 널 지금 때리지 않는다면 넌 나가 죽어 마땅한 놈이야.”
유대웅이 낮은 소리로 유지호를 향해 말하고는 메인 테이블쪽을 바라 보았다. 이진기는 한창 이은강과 웃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 두사람이 서로 적대적인 사이라는 것은 눈 씻고 찾아 볼수가 없었다.
“이진기한테서 좀 배워라. 이진기와 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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