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1화
앞서 유훈의 피를 뒤집어 쓴것도 모자라 쌍코피까지 흘린 지호의 모습은 그야말로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너같은 놈은 진짜 어디가나 존재하고 있네,넌 너 자신이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안우는 험악한 얼굴로 지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호를 벼르고 있었던 터라 슬슬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었다.
그는 성큼 지호 앞으로 다가가 멱살을 잡은 후 씨익 한번 웃고선 지호를 향해 귀싸대기를 날렸다.
“너같은 멍청이들은 왜 반성이라는걸 모르는 거야?그렇게 참교육을 해줬건만 왜 아직도 그대로 인데?”
뜨거운 치킨 때문인지 안우에게 맞아서인지 지호의 볼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는 공포스러운 눈길로 안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곽안우,너 미쳤어?”
“하하하,내가 미쳤다고?”
안우는 어이없다는 듯 박장대소를 한 뒤 다시 정색했다.
“내가 만약 진짜로 미쳤다면 넌 진작에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했어.”
“그만해,안우야.”
진기는 손을 들어 안우를 저지시켰다.그는 비록 당장에라도 민준과 지호를 처리하고 싶었지만 이런 폭력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싶진 않았다.
폭력적인 방식을 쓰고 싶었다면 진작에 유채강을 불러들였을 것이다.
그에게 있어 보잘것 없는 민준과 지호는 큰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았지만 진정 그를 귀찮게 하는 건 그들의 배후에 숨어있는 누군가 였다.
“폭력은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그러나 앞으로의 문제는 폭력으로도 해결할수 없을거야,그러니 더욱 골치 아픈거야.”
말을 마친 진기는 핸드폰을 꺼내 진잭에게 전화를 걸었다.신호음이 몇번 가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은 인차 전화를 받았다.
“이회장님.”
진잭의 공손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일전에 내가 분부한 일은 어떻게 되였습니까?”
진잭은 기분좋게 웃으며 답했다.
“그 일은 진작에 완성하였습니다.돈을 주니 다들 술술 잘 불던데요,유지호 이 놈에게 문제가 많습니다.그의 운전기사에게서 들은 바로는 유지호는 지금 매독에 걸려있습니다.”
“매독을 유지호 한테 전염시킨 여자는 한때 유대웅의 첩이었습니다.참으로 놀랄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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