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7화
“마사장님도 참, 근데 이분은?”
진기가 손사래를 치며, 계속 말없이 채종연 곁에 서 있는 젊은 남자를 바라봤다.
“채종연입니다. 현재 AL 무역 회사의 수석재무관으로 있습니다.”
날렵하면서도 학자의 분위기를 띠고 있는 채종연이 진기에게 예의 바르게 자기소개를 했다.
진기는 웃으며 AL 무역 회사의 최대 공신과 악수를 하며 말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AL 무역 회사에 대해 말하자면, 이 두사람을 제외하고는 논할 수 없다. 한 명은 채종연, 다른 한 명은 손정의다.
채종연은 AL 무역 회사의 창시자고 손정의는 처음으로 AL 무역 회사에 투자한 투자자이다. 또한 AL 무역 회사를 궐기시킨 소프트윈 투자 은행 총재이다.
그들의 관계는 마치 천리마와 백락의 관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채종연은 W성 출신의 법조계 명문가 자제로서 전 세계 상위 10위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변호사 면허를 딴 인재이다. 즉, 채종연이 AL 무역 회사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로 이 때문에 종연은 채종연에 의해 AL 무역 회사의 초대 CFO, 수석재무관이라는 중임을 맡게 되었다. 진희 계열사의 수석재무관이 나희인 것을 보면 한 회사에 있어서 재무 책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채종연으로 인해 AL 무역 회사는 현대화 기업의 틀을 다질 수 있었다.
“채 사장님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연봉 70만 달러를 포기하고 AL 무역 회사로 가서 300만원 월급을 받는다고요.”
진기가 웃었다.
채종연과 채종연은 진기가 이 일을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제가 가장 존경한 것은 마 사장의 인품이어서 요.”
채종연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채종연의 모습을 보면서 진기는 채종연을 스카우트하려는 마음을 접었다.
어떤 사람과 일을 할지는 정말 하늘이 정해준 운명 같다. 예를 들면 채종연과 채종연, 이 두 사람이 그렇다. 그들은 운명적인 파트너로서 그 누구도 이 두 사람을 떼어낼 수 없다.
그래도 채종연을 영입해 오기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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