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6화
앞으로 20년 동안.
H국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부자들은 이 세 사람이다.
국민 아버지의 목표는 180억.
돈에 관심 없는 마도운.
돈으로 강해지고 싶은 마동호.
마도운 과 마동호는 모두 국민 아버지로 불린다. 둘 다 마 씨 성이다.
그 중에서 마동호가 가장 단정하고 위엄이 있다.
그는 조용하고 믿음직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가장 전설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그건 마도운이다.
사범대학을 졸업한 선생님이 18명의 사람을 설득해 같이 회사를 창립했다.
그들은 일반 주택단지의 단칸방에서 시작했다.
돈도 없고 연줄도 없는 그런 작은 회사가 마도운의 말처럼 전국 국민의 생활 방식을 바꾸게 될 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와서 이 말을 하면 마도운 자신조차도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믿지 않을 것이다.
많은 부자 중 마도운의 능력이 최강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업무능력도 보통이다. 하지만 그는 화술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말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이 비범했고 탁월한 전략적 시야를 갖고 있었다.
당초 진기는 녹두코인을 통해 첫 자금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의 상업적 판도를 구축할 때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기는 자신의 사업을 하지 않고 투자를 통해 일정한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해당 기업체를 지배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킬 생각을 가졌다. 이렇게 마동호와 마도운, 두 사람은 그의 첫 번째 핵심 목표가 되었다.
마동호는 일찍이 자기 팀으로 영입할 수 있었지만, 마도운 은 아 직이다.
마도운 과 마동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따라서 그들을 다루는 방식도 달라야 한다.
마동호는 내성적이고 피동적인 사람이기에 진기가 주동적으로 찾아가 설득한다면 승산이 있다. 그러나 마도운의 성격은 마동호과 정반대이다. 이 때문에 섣불리 찾아갔다간 일을 그르칠 수 있기에 그가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만약 기다리지 못하고 찾아간다면 주도권을 상대방에게 내주는 꼴이 된다. 주도권은 비즈니스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진기는 인내심 있게 계속 기다렸다.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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