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5화
이 순간, 이진기는 도영의 눈빛에서 밝은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하지만 다음 순간에 다시 암 담해졌다.
도영은 고개를 살짝 숙이고 고개를 흔들었지만 말하지 않았다.
“잘 생각해 봐. 만약 네가 배우고 싶다면, 나는 너를 대학에 데려다 줄 수 있어. 국내의 대학은 기본적으로 네가 마음껏 골라도 돼.”
“난 너를 입학시킬 방법이 있어. 학비와 생활비는 내가 내 줄 것이야. 그리고 동생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 그의 학비와 생활비는 내가 전담해서 책임지고 돌볼 수 있도록 할 거야.”
“참, 이거 다 내가 빌려주는 거야. 졸업하면 아르바이트해서 갚으면 돼.”
이진기는 부드럽게 말했다.
도영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감사합니다. 이 선생님.”
“진기 오빠라고 불러.”
이진기는 부엌으로 향했다.
“뭐 먹을 거 있어?”
“참, 나희 언니께서 가기 전에 죽 한 그릇 끓여드리라 하셨는데 아직 뜨거워요. 내가 가져와드리게요.”
“좋아, 마침 죽 한 그릇이 먹고 싶었어. 아. 김치도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네.”
“나희 언니께서 특별히 당부하셨어요. 오빠께서 다른 브랜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불평할 것이라고 그러셨어요.”
“그의 허튼소리를 듣지 마라. 내가 어찌 그런 걸 따지겠어.”
……
이진기는 죽을 마시며 도영과 한담을 나눌 때 소프트윈 투자 은행 H국 지역회사 대표 사무실에서.
치카와후오지는 침착한 얼굴로 아래 직원들의 보고를 듣고 있었다.
“대표님, 현재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상황은 기본적으로 이렇습니다. 그리고 정보의 출처는 매우 신뢰할 수 있습니다. AL 무역 회사의 임원 측에서 알게 된 것입니다.”
치카와후오지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AL 무역 회사는 아직 규모가 작지만 본사의 손정의 회장님께서 이 회사의 미래 전망을 매우 중시하고 있어. 내가 H국 지역에 와서 임직하기 전에 특별히 AL 무역 회사의 마도운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당부하셨거든.”
“하지만 내가 온 지 얼마 안 돼서 이진기라는 사람이 뜻밖에도 AL 무역 회사에 투자하려고 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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