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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들여보내 주세요.” 유하연은 이를 악물고 두 경호원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문 앞을 가로막았다. “아가씨, 대표님께서 철저히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부디 돌아가 주세요. 저희 곤란하게 만들지 말아 주십시오.” “그럴 수 없다면요?” 경호원들이 끝까지 막아서자 유하연은 더 이상 참지 않고 곧장 안으로 뛰어들었다. 경호원들은 깜짝 놀라 본능적으로 그녀를 저지하려 했다. 하지만 손끝이 닿기도 전에 유하연이 갑자기 몸을 옆으로 기울이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아악! 아파, 아파!” 그녀는 배를 부여잡고 비명을 질렀는데 마치 극심한 통증에 곧 쓰러질 것처럼 보였다. 경호원들은 순간 얼어붙었다. “아, 아니, 우리...” 둘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았는데 이제 끝장이라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유도경이 유하연을 얼마나 신경 쓰는지는 그들도 잘 알고 있었기에 만약 그녀가 정말 다치기라도 했다면, 그 후폭풍이 얼마나 클지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저희 정말 아무 짓도 안 했습니다! 제발 저희 좀 살려 주세요, 아가씨!” 한 경호원이 울상으로 애원했다. 유하연은 얼굴을 들어 올렸다. “그럼 비키면 되겠네요.” 그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번쩍 일어났고 방금까지 아파 죽을 것 같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리고는 힘껏 두 경호원을 밀어내고 방 문을 열었다. 경호원들은 그저 눈앞에서 그녀가 안으로 들어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더 이상 막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방 안은 어둑했다. 창문이 닫혀 있고 조명도 켜지지 않은 탓에 유하연은 잠시 적응이 되지 않아 발을 헛디딜 뻔했다. 그녀가 손을 뻗어 전등 스위치를 누르자 침대 구석에 웅크려 앉아 있는 유채린이 눈에 들어왔다. 유채린 역시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는데 유하연을 본 순간,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며 벌떡 일어나려 했다. “너, 유하연!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아악!” 그러나 그녀는 말을 끝맺기도 전에 배를 부여잡고 다시 자리에 주저앉았고 이마에서 식은땀이 비 오듯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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