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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화

방금까지 그녀와 경쟁한 사람은 심철호였다. 컴퓨터를 해킹한 사람은 유동민의 사람일 것이다. 이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들킬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그 약초를 빼앗으려 한 이유는 대체 뭘까? 그 약초를 낙찰받은 사람은... 손에 든 노트북을 바라본 유하연은 ‘딱’ 소리를 내며 노트북을 닫았다. 부정빈과 함께 별장을 나서다가 입구에서 문상훈에게 막혔다. “대표님, 저를 보아도 전혀 놀라지 않으시네요.” 문상훈이 미소를 지으며 매우 공손한 태도로 말하자 유하연도 웃으며 예의 바르게 답했다. “유 대표님이 원하는 게 뭐죠?” 약초를 낙찰받은 사람은 바로 유도경이었다. “이건 유 대표님께서 전해달라고 하신 청첩장입니다.” 유하연의 모습을 본 문상훈은 5년이라는 시간 안에 유하연이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 지금의 유하연은 문상훈조차도 큰 압박감을 느낄 정도였다. “유 대표님이 내일 같이 함께 무도회에 참석하시길 바라십니다.” 유하연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유도경이 이렇게까지 난리를 치는 것이 단지 유하연을 무도회 여자 파트너로 데려가려 한 것밖에 없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옆에서 입을 삐죽거린 부정빈은 유하연이 거절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유하연은 청첩장을 받아들고 말했다. “알겠어요. 유 대표님께 전해요. 내가 승낙했다고. 시간에 맞춰 갈게요.” 문상훈은 그제야 돌아섰다. 가는 길, 부정빈은 몇 번이고 묻고 싶었지만 유하연의 평온한 얼굴을 보자 모든 말을 삼켰다. ... 다음 날. 이른 아침 유하연은 연정에게 옷을 입힌 뒤 머리를 묶어주었다. 오늘은 연정이 새 유치원에 가는 날이었다. 이전의 착오를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직접 연정을 등원시키기로 했다. 그 어떤 사람도 믿지 않았다. 유치원에 도착하자 유하연은 연정 반 선생님이 연정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과 다른 아이들도 하나같이 깔끔하고 밝은 미소를 지은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미처 안도하기도 전에 뒤를 돌아본 유하연은 익숙한 두 얼굴을 보았다. “좋은 아침, 유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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