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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화

유하연은 그제야 마당 구석에 화덕이 피워져 있고 그 위에는 촛농이 떨어지는 받침대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받침대는 고대에 교수형을 집행하던 형구와 똑같았다. 방시안이는 그녀에게서 악귀를 쫓아내려는 것인지, 아니면 그녀를 불태워 죽이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머니는 알아?” 유하연이 고개를 돌려 방시안에게 물었다. 그녀를 강제로 데려온 사람은 신수아의 사람들이었다. 이것이 방시안 혼자의 결정인지, 아니면 신수아가 알고도 눈감아 준 것인지 알고 싶었다. “네 생각엔?” 유하연을 향해 환하게 웃은 방시안은 매우 흡족해하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잡아!” 여러 명의 경호원들이 달려오는 것을 본 유하연은 눈빛이 어두워졌다. 유하연이 5년 동안 훈련을 받은 것을 방시안도 잘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부씨 가문에서 실력이 가장 좋은 경호원들로 배치해 놓았다. 경호원 수도 굉장히 많았고 실력도 상당해 유하연이 도망치기는 쉽지 않았다. 곧 포위당할 것 같았을 때, 갑자기 마당 대문 쪽에서 굉음이 울렸다. 쿵! 엄청난 소음과 함께 부씨 가문의 저택 대문이 통째로 밀려 바닥에 떨어졌다. 모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그쪽을 바라보았다. “너, 너야?” 유도경이 사람들을 이끌고 오는 것을 본 방시안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주먹을 꽉 쥐었다. “매번 네가 내 일을 망치는구나!” 차가운 시선으로 방시안을 바라본 유도경은 이내 무속인 뒤에 있는 받침대를 발견했다. 유도경이 무언가 말하기도 전에, 유하연이 먼저 달려들어 방시안을 붙잡았다. 참을 만큼 참은 이상 유하연도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유하연의 행동을 본 경호원들도 다시 달려들려 했지만 유도경이 데려온 사람들이 먼저 움직였다. 양쪽 사람들이 서로 얽히며 싸우기 시작했다. 유도경의 사람들 또한 실력이 상당했고 게다가 인원이 더 많았기 때문에 방시안의 경호원들은 이내 모두 제압당했다. 이를 본 방시안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너, 너희들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방시안은 조금 전의 오만함 따윈 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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