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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화

“지금 그게 무슨 뜻이에요!” 유하연이 억압당하는 모습을 보자 부정빈이 앞으로 나서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꾸짖었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 설아 이모를 구하는 게 더 급해요. 왜 쓸데없는 권력 다툼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요?”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정신을 차린 신수아는 방시안을 바라보았다. “시안아, 네 엄마 건강이 먼저야.” 아무리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해도 일단 사람부터 구해야 했다. 하지만 방시안이 움직이려 하지 않자 눈살을 찌푸린 김수호는 표정이 굳어졌다. “유하연! 김씨 가문과 완전히 등을 지겠다는 거야?” 만약 유하연이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는다면 아마도 뭔가 이득을 얻을 수 있겠지만 등을 진다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김수호가 휴대폰을 꺼냈다. “내가 얼마나 더 명확히 말해줘야 알겠니.” 그 말에 유하연은 그저 비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5년 동안 유하연이 그렇게 많은 일을 해왔음에도 김씨 가문은 여전히 그녀를 인정할 생각이 없었다. 그 사람들은 단지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남은 난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유하연을 이용했을 뿐이었다. 상속자를 상징하는 이 팔찌보다 혈통을 더 중요시했다. 김수호도 김씨 가문의 뜻을 받아들인 상태일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태연할 수 있는 것이다. “정말 훌륭한 연기였어.” 바로 그때 문간에서 박수 소리가 났다. 고개를 돌린 유하연은 유도경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유도경이 이렇게 아픈 상태에 여기 올 수 있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유하연의 시선을 알아챈 유도경은 알약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려는 듯 그녀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입을 삐죽 내민 유하연은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차가운 눈빛으로 유도경을 흘겼다. “여기 왜 왔어?” 유도경이 또 나타나자 신수아와 김수호는 경계 태세를 취했다. 특히 김수호는 표정이 극도로 냉랭해졌다. “유하연, 밖에 다른 사람과 손잡았기 때문에 권력을 내려놓지 않으려는 거야? 우리가 김씨 가문의 권력을 서둘러 회수하지 않으면 나중에 김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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