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87화

“괜찮아.” 분명 부정빈은 이미 다 생각해뒀던 모양이다. 그는 자기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 “장소랑 장비는 내가 다 준비할게. 요리도 내가 할 테니까 한 명은 홍보하고 한 명은 돈만 받으면 돼.” “미슐랭 음식도 할 줄 알아?” 유하연은 그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기억 속으로는 그가 절대 주방에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부씨 가문 도련님이라면 당연히 주방에 들어갈 일도 없었다. 유하연의 의심에 부정빈은 약간 마음에 찔려서 코를 만지작거렸다. “지금은 할 줄 몰라. 그런데 아직 일주일 남았잖아? 집에 있는 주방장님한테 물어봤는데 예전에 미슐랭 셰프 출신이라고 하더라고. 며칠 안에 몇 가지 요리를 가르쳐줄 수 있다고 하셨어. 식자재만 준비되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부정빈의 자신만만한 말투에 유하연과 연정은 그를 믿기로 했다. “그러면 잘 부탁할게.” 부정빈은 갑자기 자기가 멋진 사람으로 거듭난 것 같았다. 곧 체험 학습하는 날이 다가오고. 연정은 신나서 일찍부터 도우미한테 예쁜 원피스를 입혀 달라고 했고, 머리까지 예쁘게 묶어달라고 했다. 원피스는 유하연이 특별히 준비해 준 핑크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원피스였다. 그 위에는 꽃들이 가득 달려있어 빙글빙글 돌 때마다 마치 꽃밭이 펼쳐지는 것 같았다. 연정의 마음에 딱 드는 원피스였다. “와, 누구 딸인데 이렇게 예뻐? 공주님이잖아.” 연정이 깡충깡충 뛰어오는 모습에 마음이 사르륵 녹아버린 유하연은 연정을 힘껏 안았다. 연정도 활짝 웃으며 유하연 품에 머리를 비비면서 말했다. “당연히 엄마 딸이죠.” “다른 사람이 빼앗아 가면 안 되니까 엄마가 꼭 안고 있어야지.” 유하연은 연정의 코를 톡 건드렸다. 부정빈은 장사 준비 때문에 바빴고, 유하연은 옷을 갈아입고 연정을 데리고 체험 학습 현장으로 향했다. 현장은 이미 시끌벅적했다. 아직 오후 네 시쯤이라 주로 아이 데리고 온 부모님들과 어르신들이 많았다. “젊은 사람들이 퇴근하면 여기가 훨씬 더 북적거릴 거예요.” 경비 아저씨가 웃으며 말했다. 예쁘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