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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8화

바로 이때, 옆 노점에서 갑자기 철수하기 시작했다. “뭐지?” 유하연이 의아한 눈빛으로 옆 노점 주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막 시작했는데 왜 벌써 가시는 거예요?” 그 노점 주인은 한 할머니였는데 물건을 정리하면서 웃으며 말했다. “이 자리를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이 이 자리를 사겠다고 하네요. 여기서 1년 동안 장사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주겠다고 해서 그냥 넘겨주기로 했어요.” 할머니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말 세상에 공짜도 있나 봐요.” 유하연과 부정빈은 의아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누가 이렇게 많은 돈을 내고 노점을 사려는 거지? 이 노점을 사도 하루밖에 장사 못 하잖아. 하루 사이에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아저씨.” 연정의 부름 소리에 유하연과 부정빈은 상대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런데 유도경일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아아아아. 왜 또 너야.” 부정빈은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그는 실리콘 삽으로 유도경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왜 또 왔어? 왜 자꾸 따라다니는 거야. 우리가 가는 곳마다 따라오는데 도대체 무슨 뜻이지?” 유도경을 볼 때마다 좋은 일이 없어서 부정빈은 트라우마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도경은 그를 신경 쓰지도 않고 문상훈에게 노점을 정리하라고 했다. 거의 다 정리되자 그제야 문상훈을 돌려보냈다. 직접 할 거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붙어있을 필요도 없었다. 아니면 누가 감히 가게로 들어오겠는가. “장사하러 온 건데? 너는 해도 되고. 나는 하면 안 되는 거야?” 마스크를 쓰고, 앞치마까지 두른 유도경은 꽤 그럴싸해 보였다. “붕어빵?” 연정은 이미 유도경 곁을 맴돌고 있었다. 연정은 간판을 보고 궁금해하면서 물었다. “붕어빵이 뭐예요? 빵이에요?” 한동안 한국에 들어와 있긴 했지만 외국에서 자란 탓에 연정은 사실 붕어빵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영양을 골고루 따져가면서 하루 세끼를 챙겨 먹었기에 외식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설령 나가서 먹더라도 고급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먹었다. 이런 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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