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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이대로 맞을 리가 없는 유하연은 그녀의 손목을 꽉 잡고 한쪽으로 내팽개쳤다. “깡패도 아니고 손부터 휘두르지 말고 말로 해.” 유하연은 약간 싫증 난 표정으로 옷을 툭툭 털었다. “너...” 유채린은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지금 내 남자를 유혹해놓고, 심지어 나를 때리기까지 해?” “죽여버릴 거야.” 유채린은 비명을 지르며 테이블 위에 있던 커피를 유하연에게 끼얹으려 했다. 하지만 심윤재가 막는 바람에 컵에 가득 찬 커피가 유채린의 몸에 쏟아지고 말았다. 유채린은 뜨거워서 비명을 지르며 미친 광대처럼 날뛰기 시작했다. 지금 레스토랑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유채린의 그런 모습에 심윤재는 창피하기만 했다. “도대체 뭐 하는 거야.” 심윤재가 화가 나서 으르렁거렸다. “지금 무슨 자격으로 이러는 거야. 이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심윤재는 거의 통제 불능 상태였다. 이전에 공개된 유채린의 사진과 영상들을 떠올릴 때마다 그는 뭔가 웃음거리가 된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협력업체는 말할 것도 없이 자기 회사 안에서도 부하직원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자기 아내가 밖에서 남의 개가 된 것만 생각하면 피를 토할 것만 같았다. 유채린을 노려보는 그의 눈빛에는 그녀를 죽이고 싶은 분노가 가득했다. “나...” 심윤재의 이런 모습에 유채린은 두렵기도 하고,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큰 고통이 밀려왔다. “윤재 씨도 나를 무시하고, 태하는 또 그 모양 그 꼴이고. 우리 엄마 아빠도 이제 모두 변해버렸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정말 너무 힘들어서 그래... 윤재 씨를 일부러 배신한 거 아니니까 나를 용서해주면 안 돼? 윤재 씨가 나한테 잘해 주기만 하면 앞으로는 절대 그런 짓 안 할게.” “꺼져.” 심윤재는 뭔가 더러운 것을 만진 것처럼 유채린의 손을 확 뿌리쳤다. 그는 본능적으로 유하연을 힐끔 보다가 유채린을 향해 이를 꽉 깨물며 말했다. “내가 이혼하자고 했잖아. 왜 자꾸만 피해. 이혼 조정 기간이 끝나면 바로 이혼할 거야. 하루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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