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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들어오실래요?” 유하연의 눈빛은 여다혜에게로 향했다. 여다혜는 피식 웃더니 옆 방문을 열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저도 이제 어른인데 적응해야죠.” 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렸다. 유하연은 피식 웃더니 어깨를 으쓱이며 연정과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 “엄마, 저 아줌마 웃는 게 너무 가식적이에요.” 단둘이 있으니 연정은 바로 활발해지더니 하고싶은 말을 다 내뱉었다. “전에 제가 봤던 동화책 캐릭터 같아요.” “그래? 어떤 동화책인데?” 유하연이 방을 정리하면서 웃으면서 물었다. 연정도 그녀를 도와 캐리어에서 자기 옷들을 꺼내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말했다. “백설 공주한테 독 사과를 먹인 마녀요. 그 마녀가 저렇게 웃었거든요.” 연정의 순진한 말에 유하연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렇게 말하니까 정말 닮은 것 같은데?’ 유하연은 앞으로 그 가식적인 미소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할 것 같았다. 잠깐 쉬고 나서 몇몇은 바닷가에 가서 놀기로 했다. 바닷가에 가려면 당연히 옷부터 갈아입어야 했다. 유하연은 비서가 준비해준 수영복을 입고 무심하게 머리를 묶고는 연정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었다. 연정은 그녀와 똑같이 피부가 희고 부드러웠지만 쉽게 탈 정도로 연약한 피부였다. 자외선이 강하면 간지럽고 따가운 느낌에 견디기 힘들어서 나갈 때마다 꼭 만반의 준비를 해야 했다. 이때 갑자기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상대가 유도경인 것을 확인하고 유하연은 그를 안으로 들여보낸 후 계속 할 일을 했다. 연정이 고개 들어 유도경을 바라보며 물었다. “저기요, 자외선 차단제 안 발라요?” 유도경의 피부도 무척이나 하얗고 탄력이 넘쳤다. 그 위에는 적당히 근육이 덮여있었고, 아무런 차단제도 바르지 않은 상태였다. 온몸이 번들번들한 연정은 그런 그가 부럽기만 했다. 하지만 유도경은 불만이 많았다. 유하연에게 머물러있던 그의 시선은 다시 연정에게로 향하더니 갑자기 그녀의 볼을 꼬집었다. “저기요? 예의 없는 아이는 엉덩이를 맞아야 하는 거야.” “누구보고 예의 없다고 그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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