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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2화

뭇사람들이 비난했지만 유하연은 아랑곳하지 않고 경호원을 향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저 사람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아. 만약 물건을 던지거나 주먹을 휘두르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 법치 사회에서 살고 있으면서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네. 당돌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경호원이 우르르 나오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감히 달려들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었다. 이때 중년여성은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법치 사회라고 했어요? 당신은 사람을 죽이고도 법의 심판을 받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떻게 당당하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죠? 너무 뻔뻔스러워서 못 들어주겠네요.” 그 여자의 말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유하연을 쳐다보았다. 유하연은 중년여성을 노려보면서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내가 사람을 죽였다는 증거라도 있어요? 시체 부검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확신하는 거예요? 주치의는 당신 남편이 그 약을 먹고 중독되어서 죽었다고 했죠. 주치의 말만 믿고 나를 살인자로 몰아붙이는 게 웃기지 않아요? 나는 당신이 돈을 뜯어내려고 찾아온 거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소란을 피울 이유가 없잖아요.” 중년여성은 주먹을 꽉 쥔 채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어찌 되었든 당신이 판 약을 먹고 내 남편이 죽었어요.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사람들은 다 알아버렸다고요. 당신들이 권력을 이용해서 시체 부검 결과를 조작했을 수도 있어요. 조작하느라 여태껏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거잖아요. 하느님, 저처럼 불쌍한 사람들의 편을 들어주세요!” 유하연은 어이가 없어서 차갑게 웃었다. “얼마를 원해요?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중년여성은 고개를 돌리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20억.” “20억이라고요?” 유하연은 눈썹을 치켜세우고는 입을 열었다. “거액의 보상금을 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20억을 받겠다는 건가요?” 피해자 가족은 보상금으로 한평생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중년여성은 사치를 부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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