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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4화

유하연은 미간을 찌푸린 채 경호원을 향해 말했다. “저 여자를 당장 쫓아내 버려.” 그녀는 말하면서 중년여성을 노려보았다. 여러 경호원이 다가가서 제압하자 중년여성은 소리를 지르면서 발버둥을 쳤다. 주위 사람들은 혀를 끌끌 차면서 그 여자를 쳐다보았다. 경호원은 중년여성의 입을 막고는 먼 곳까지 끌고 갔다.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진 후, 유하연은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녀는 의자에 기대앉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 모습을 본 곽하린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갑자기 회사에 찾아와서 소란을 피울 줄 몰랐어. 큰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유하연은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아무리 애써도 끝이 보이지 않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마음을 놓고 있을 수 없어. 이게 끝이 아닐 거라는 느낌이 들어.” 두 사람은 말이 씨가 될 줄 몰랐다. 소원을 빈 후에 이루어진 적이 별로 없었지만 부정적인 말을 하면 그런 상황이 자주 벌어지곤 했다. 유하연은 곽하린과 얘기를 나누다가 먼저 집에 돌아가라고 했다. 하지만 곽하린은 회사에 남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곽하린이 휴게실에 간 뒤 유하연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러 유통업자가 한바탕 난리를 치는 바람에 마음이 점점 불안해졌다. 나머지 유통업자가 찾아오기 전에 먼저 연락해서 해결해야만 했다. 그녀는 조금 전에 유통업자들과 합의한 내용을 전달했다.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요. 세 배의 위약금을 물어줄 테니 장악하고 있는 유통경로를 알려주세요. 시간이 될 때 만나서 계약을 해지하는 게 좋겠어요.” 유통업자들은 유하연의 전화를 받고 무척 당황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을 몰아붙이거나 협박해서 이득을 얻으려 할 수 있었다. 여러 유통업자가 유하연을 찾아가서 담판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알지 못했기에 아주 불안했다. 유통업자들은 유하연의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분 유통업자는 유하연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마음먹었고 나머지는 계약을 해지하지 않겠다고 했다. 유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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