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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나중에 걔가 또 수아 괴롭히면 그때 써도 늦지 않잖아. 어떻게 생각해?” 강미래는 못마땅한 듯 말했다. “쯧, 안욱진, 설마 성미연 아까워서 그러는 거야?” 안욱진은 발끈하며 소리쳤다. “무슨 헛소리야! 수아가 알아서 해결할 수 있다고 해서 이렇게 말한 거야.” 그때 임수아가 말했다. “미래야, 욱진 말이 일리 있어. 이 영상은 일단 묵혀뒀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잖아! 걱정 마! 나도 다 알아서 할 방법이 있으니까. 다들 그냥 지켜보기만 해! 며칠만 잘난 척 하라지 뭐.” 임수아의 말을 들은 강미래는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다고 여겼다. “알았어. 그럼 영상은 내가 가지고 있을게.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 “응, 고마워.” 임수아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그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임수아는 음성 통화를 종료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10분만 휴식을 취한 임수아는 더빙을 계속했다. 컨디션이 좋았던 그녀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분량을 소화했고 황영진의 제지해서야 자리를 떴다. 정이안의 집에 도착한 임수아는 그녀에게 휴가를 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이안은 군말 없이 흔쾌히 승낙했다. 정이안의 집에서 나오니 벌써 8시가 다 되어 있었다. 차에 앉은 임수아는 마음이 어수선했다. 잠시 고민하다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 남지희에게 전화를 걸어 잠깐 만나서 얼굴이나 보자고 했다. 남지희는 흔쾌히 응했다. 두 사람은 시끌벅적한 술집 대신 조용한 카페로 향했다. ... 임수아에게 그날 밤 있었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난 남지희는 몹시 분개했다. 하지만 화가 나는 와중에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씁쓸해했다. “서은채, 진짜 만만찮은 상대네. 윤시혁 감정을 너무 쉽게 휘두르잖아. 윤시혁 마음속에 엄청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 그렇게 말하고 나서 남지희는 임수아를 바라보며 물었다.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한참 후, 임수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솔직히 나도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 윤시혁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워졌다고 느끼는 순간, 현실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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