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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그래 맞아요!” 성미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지금 일이 이 지경이 된 이상 혜문 씨를 내세울 수밖에 없어요.” 성미연의 말을 듣고 난 임나연은 잠시 침묵하더니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이 맞아. 희생양을 내세워 우릴 지키는 수밖에 없지.” 성미연의 표정이 잔뜩 어두워졌다. 그녀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 한 마디 한 마디씩 내뱉었다. “이 수모를 꼭 기억해 두겠어요! 반드시 임수아 그년에게 갚아주고 말 거에요!” 임나연도 그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그 여자를 너무 얕보았어.’ “지금 당장 혜문한테 전화할게.” 말을 마친 임나연은 즉시 핸드폰을 들어 나혜문에게 전화를 걸었다. ... 성미연의 사과 SNS도 아주 빨리 올라왔다. [성미연: 정말 죄송합니다. 이 녹음이 나오기 전까지는 저도 제 어시스턴트가 이렇게 오만방자한 사람일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제 관리 소홀로 인해 임수아 님께 억울한 누명을 씌울 뻔했습니다. 여기서 정중하게 사과를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이미 이 오만방자한 어시스턴트를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은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 임수아 님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성미연이 올린 이 SNS를 본 임수아는 가볍게 코웃음을 쳤다. 사건이 터진 뒤 매니저나 팀 내 다른 스태프에게 뒤집어씌워 그들을 내세우는 건 연예계에선 흔한 수법이었다. 그래서 임수아는 성미연의 행동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이 일로 성미연을 무너뜨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적도 없었기에 지금의 결과에 아주 만족했다. ‘이 일을 통해 나 임수아가 마음대로 괴롭힐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임수아는 성미연의 댓글 창을 살펴보았다. [역시나. 우리 미연 씨께서 어떻게 어시스턴트가 그런 말을 하는 걸 허락하겠어요! 이건 분명 어시스턴트 혼자 저지른 일이고, 우리 미연 씨와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이 어시스턴트 정말 나쁘다! 우리 미연 씨까지 위험하게 할 뻔했잖아! 해고한 게 잘한 거야! 이런 놈은 절대 곁에 두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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