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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임수아는 어이없다는 듯 한숨 섞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서윤미 씨, 그건 아니죠. 제가 당신 언니를 걱정해서 일부러 찾아왔는데 손님을 이렇게 내쫓는 법이 어디 있나요? 자, 비켜주세요.” 말을 마친 임수아는 주저 없이 손을 뻗어 문을 막고 서 있던 서윤미를 밀어내듯 지나쳤다. 그렇게 윤시혁과 함께 서씨 가문 저택 안으로 발을 들였다. “임수아 씨! 지금...” 서윤미는 분에 겨워 발을 구르며 소리쳤지만 임수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둘은 곧장 2층으로 올라갔다. 방 안에는 서은채가 누워 있었다. 얼굴은 창백했고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겉보기에도 깊은 잠이 들지 못한 채 뒤척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때였다. 침대에 누워있던 서은채가 몸을 움찔거리며 고개를 저었다. “안, 안돼... 오지 마, 오지 마!” “시혁아, 너 어딨어? 도와줘... 제발 나 도와줘...” 그 모습을 보던 서윤미가 황급히 소리쳤다. “형부! 언니가 또 악몽 꾸고 있어요! 빨리, 빨리 가서 도와주세요!” 그 말을 들은 임수아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도와달라고요? 어떻게 도와달라는 거죠?” 서윤미는 이를 악문 채 임수아를 노려보며 말했다. “못 들었어요? 언니가 계속 형부 이름 부르잖아요. 지금 얼마나 무섭고 불안하겠어요. 옆에 형부가 있어야 진정이 된단 말이에요!” “하...” 뻔뻔한 서윤미의 말에 임수아는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흘렸다. 그녀는 천천히 서윤미를 바라보며 말했다. “걱정 마요. 제가 좋은 방법이 하나 있거든요. 언니가 다시는 악몽 꾸지 않게 확실하게 해드릴게요.” 그 말에 서윤미의 얼굴빛이 살짝 흔들렸다. 그녀가 뭐라 대꾸하기도 전에 임수아는 조용히 침대로 다가가더니 침대 머리맡에 놓여 있던 물컵을 들어 그대로 서은채의 얼굴에 끼얹었다. “풉, 콜록, 콜록!” 차가운 물이 얼굴을 덮치자 서은채는 놀라 눈을 뜨며 기침을 했다. 얼굴에는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임수아 씨! 미쳤어요?” 정신을 차린 서윤미는 분노에 휩싸인 채 몇 걸음에 임수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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