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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성미연이 없으니 임수아는 밥맛이 도는 것 같았다. 심지어 이 레스토랑이 만족스러워 자주 올 생각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후, 임수아는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방으로 들어가자 그녀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저쪽 테이블로 향했다. 역시나 윤시혁도 집에 있었다. 그녀가 돌아온 것을 보고 윤시혁은 업무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임수아 쪽으로 걸어갔다. 그는 눈썹을 치켜 올리며 말했다. “이야기 좀 할까?” 임수아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한 걸음씩 소파 쪽으로 걸어가면서 물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윤시혁은 그녀의 옆에 앉더니 물었다. “윤미가 네가 일부러 은채를 일부러 자극했다던데 사실이야?” 임수아가 태연한 얼굴로 말했다. “그냥 목에 있는 키스 자국을 보고 묻길래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에요. 그대로 기절할 줄 알았겠어요? 쯧. 이런 것도 감당하지 못하는 거 보면 너무 약한 거 아니에요?” 임수아는 말하면서 입을 삐쭉 내밀기도 했다. 말을 마친 그녀는 고개 돌려 윤시혁을 바라보며 담담한 말투로 물었다. “왜요? 윤 대표님, 화나셨어요? 은채 씨가 저 때문에 기절해서 화난 거예요? 하긴. 윤 대표님한테는 은채 씨야말로 제일 중요한 사람이니까요.” 임수아는 서은채가 기절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병원에 달려올 정도로, 몇조 원의 계약을 포기할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을 기절시킨 장본인에게 화내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에 임수아는 참지 못하고 자기를 비웃듯이 말했다. “그런데 이 키스 자국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면 그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죠. 윤 대표님도 은채 씨를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으면 다시는 그러지 마세요.” 임수아의 말을 들은 윤시혁은 순간 미간을 찌푸렸다. “임수아, 말을 꼭 그렇게 해야 해?” 그는 임수아가 자신한테 말하는 그런 말투가 너무 불쾌했다. 임수아가 피식 웃더니 말했다. “아, 죄송해요. 늘 이런 말투라서요. 윤 대표님께서는 싫으세요? 그러면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가세요.” “임수아!” 윤시혁은 갑자기 이를 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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