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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화

“허...” 임수아는 짧게 코웃음을 쳤다. 수화기 너머로 강미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봤지? 네 양언니, 연예계에 진출하려나 봐. 네 사촌 오빠가 지금 엄청 띄워주고 있더라! 듣자 하니 임현우가 벌써 신재영 감독님 새 영화에 서브 여자 주인공 자리도 마련해 줬대.” “임현지가 연예계에 데뷔한다면 당연히 임현우네 소속사로 들어가겠지.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어. 다만 이해가 안 되는 건 왜 굳이 연예계에 들어오려 하는지야.” “게다가 처음 내가 촬영장에서 역할을 맡게 됐다고 알렸을 때, 그 여자랑 성혜란 여사님 반응이 꽤 격했잖아. 무슨 격 떨어지는 짓이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야.” “그런데 이제 와서 얼굴 싹 바꾸고 자기도 연예계에 뛰어들겠다고? 정말 재미있네.” 강미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너랑 한번 제대로 맞붙어보려는 거 아닐까?” 임수아는 가볍게 비웃으며 담담한 말투로 말했다. “그러라지, 뭐. 연예계에 들어오겠다는데 내가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나만 건드리지 않으면 서로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 거야.” “그것도 그렇네.” 강미래와 몇 마디 더 잡담을 나눈 후, 임수아는 전화를 끊었다. ... 그날 밤. 임씨 가문, 성혜란의 방. 성혜란과 임현지 역시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현지야, 엄마는 네가 지금 하려는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구나.” 성혜란은 조금 화가 나 있었다. 임현지는 입술을 깨물며 어딘가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도 아시잖아요. 제 진짜 신분이 밝혀진 뒤로 명문가 자제들 대부분이 저를 멀리하고 무시하기 시작했어요.”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솔직히 인정할게요. 제가 연예계에 들어가는 건 수아랑 관련이 있어요! 제가 임씨 가문의 양녀일지라도, 진짜 아가씨보다 조금도 못 하지 않다는 걸 제 실력으로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서 엄마, 저는 수아보다 더 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정상의 자리에 오를 거예요!” 그렇게 말하는 임현지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렇다. 그녀는 임수아와 경쟁할 것이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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