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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화

윤시혁이 고개를 들고는 그를 바라봤다. 비서가 곧바로 말을 이었다. “그날 밤 서은채 씨를 찾아간 사람들은 모두 저희 쪽에서 철저히 확인했습니다.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리조트 전체의 CCTV도 확인했지만 사적으로 직원들과 접촉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리조트가 워낙 크다 보니 일부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어 완전히 문제가 없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인물들은 이미 감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바로 보고하겠습니다.” 비서의 말을 듣자 윤시혁의 미간이 조금 좁혀졌다. 알 수 없는 깊은 눈빛을 보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비서가 갑자기 한마디를 덧붙이자 윤시혁이 다시 그를 바라보았다. 비서의 얼굴색은 평소와 달리 어두워 보였다. 윤시혁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일인데?” 비서는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었다. “사모님이 밀려난 장소를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 주변에서 바퀴 자국을 발견했는데 휠체어 흔적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듣자 윤시혁의 표정이 순간 굳었다. ‘휠체어가 지나간 흔적이라니. 그렇다면 은채가 그곳에 갔다는 거잖아.’ 윤시혁이 입을 열기도 전에 비서가 바로 설명을 이어갔다. “다만, 휠체어 흔적은 가장자리 쪽이 아니라 안쪽 가까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서은채 씨가 휠체어를 밀고 그곳까지 간 뒤 사모님을 산에서 밀어 떨어뜨렸다는 가능성은 아주 낮아 보입니다. 물론 다른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모님이 도착하기 전에 서은채 씨가 이미 그곳을 지나갔기 때문에 흔적이 남았을 수도 있다는 거죠.” 이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잠시 생각에 잠긴 윤시혁은 낮고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전에 내가 은채를 진료했던 그 의사 조사해 보라는 거 기억하지?” 비서는 잠시 눈매를 좁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 의사도 계속 조사해.” 윤시혁은 잠시 멈칫한 뒤 다시 말을 이었다. “이 모든 단서들 말이야. 절대 놓쳐서는 안 돼. 해당 직원들도 철저히 감시하도록 하고.” “알겠습니다.” 비서는 곧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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