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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장

  유도현은 차를 몰아 이제 막 김준혁의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그는 방금 전에 김준혁에게 시아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했지만,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김준혁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유도현은 답답한 마음에 숨이 턱 막혀 곧장 차를 몰고 김준혁을 찾아왔다.   물론 유도현은 그 전에 집에 들러 그 잡지를 직접 챙겨왔다.   그는 잠시 후 잡지를 들고 김준혁이 가진 그 그림과 직접 비교해 볼 생각이었다.   유도현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김준혁 집 문 앞까지 가서 문을 두드렸다. 노크 소리를 듣고 김준혁은 냉랭한 얼굴로 다가와 문을 열었다.   "너 할 일 없냐?"   유도현은 그 말을 듣자마자 기분이 팍 상했다. "네가 갑자기 내 전화 끊지 않았으면, 내가 한밤중에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   김준혁은 비웃듯 말했다. "무슨 일인데?"   유도현은 집 안을 힐끗 바라보며 들어가고 싶어 했지만, 김준혁은 그를 들일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나 좀 들어가게 해주면 죽기라도 하냐?"   김준혁은 그를 바라보며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환영 안 해."   "나..."   '됐어. 이 자식은 원래 이렇게 독하니까 내가 참자.'   유도현은 그 잡지를 꺼내 남주인공 일러스트가 인쇄된 페이지를 펼쳐 김준혁 앞에 내밀었다.   그는 김준혁에게 말했다. "봐봐, 이 일러스트가 나윤아가 너한테 그려준 그 그림이랑 똑같지 않아?"   김준혁은 고개를 약간 숙여 유도현이 들고 있는 잡지를 훑어보았다. 잡지 속 만화 인물의 얼굴을 보자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1초도 안 돼 다시 평정심을 되찾았다. "안 닮았어."   말을 마치자마자 김준혁은 그 잡지를 빼앗아 들고 바로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야, 너 다시 한번..."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유도현은 문에 코를 부딪쳤다.   유도현은 몇 번이나 다시 두드렸지만, 안에 있는 김준혁은 마치 안 들리는 듯 문을 열지 않았다.   유도현은 어이없는 듯 웃으며 발로 문을 몇 번 찼다. "정신 좀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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