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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장

  나윤아가 막 몇 걸음 나아갔을 때, 그녀의 등 뒤에서 갑자기 '퍽' 하는 소리를 들렸다.   너무나도 큰 소리에 연회장 안에 있던 사람들까지 놀랐고, 누군가 이쪽을 상황을 발견하고 무슨 일인지 보러 다가오고 있었다.   일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나윤아는 다시 돌아가, 서로 엉겨 붙어 싸우고 있는 두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화가 나서 말했다. "오늘은 내 생일이야. 이게 내 생일을 축하해 주는 방식이야? 내 생일 파티를 망치는게?"   조태준과 김준혁은 동시에 멈췄다.   이미 누군가 이쪽에서 일어난 소란을 눈치챘고,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은 심지어 조태준과 김준혁이 싸우는 모습을 목격했다. 곧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달려와 구경했다.   나윤아는 원래 신경 쓰고 싶지 않았지만, 오늘 이곳에느 수많은 상류층 인사들이 모였다. 자기 체면이 깎이는 건 괜찮았으나, 아버지의 체면은 깎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한나에게 두 사람을 떼어놓으라고 하고, 자신은 웨이터를 불러 손님들을 분산시켰다.   이때, 구경하던 손님들 중 누군가가 비명을 질렀고, 나윤아가 몸을 돌려 바라보니 마침 김준혁이 배를 움켜쥐고 화단 옆에 쓰러져 있었다.   나씨 가문이 오늘 밤 파티의 주최자였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와중에 나윤아는 모른 척할 수 없었다. 방금 상관하지 않겠다고 한 것도 사실 그저 화가 나서 한 말이었다.   이제 김준혁이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니, 그녀는 더더욱 그냥 떠날 수 없었다.   잠시 망설인 끝에 나윤아는 결국 앞으로 다가가서 말했다. "준혁 씨, 괜찮아?"   김준혁은 위에서 끊임없는 통증이 느껴졌다. 원래도 위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술만 많이 마셔서 증상이 심해졌다.   조태준은 아까 그의 배를 여러 번 쳤지만, 위치상 아무도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   김준혁은 억지로 고통을 참으며 한마디 했다. "괜찮아."   땅에 누워 있는 김준혁을 내려다 보는 조태준의 얼굴도 어둡고 침울했다.   나윤아가 김준혁을 부축해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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