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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김민덕은 못마땅하다는 듯 김준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에는 이미 각오를 다졌고, 네 앞길을 다 닦아 놓을 생각이었다. 며칠 뒤에 제주도에 한 번 다녀올 생각이었다."   나윤아의 부모를 만나 정식으로 사과하고, 겸사겸사 나씨 부부와 재결합 문제를 상의할 생각이었다.   "예전에는 나윤아가 나병서의 딸인 줄 몰라 이런 예절을 다 거치지 못했으니, 이번만큼은 그렇게 무례하게 굴 수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너도 기회를 봐서 나윤아에게 청혼을 하라고 했다. 만약 나윤아가 정말로 원하지 않으면, 우선 결혼식부터 올리라고 하며 이유도 대신 생각해 주겠다고 했다. 자신이 병이 들었고 병세가 위중해 너희가 화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면 된다고 했다."   김준혁은 김민덕의 말을 듣고 금빛 눈동자 속 기색이 더욱 차가워졌다. "할아버지, 저는 나윤아와 재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김준혁의 말이 끝나자마자 김민덕은 손을 들어 그의 뺨을 한 대 때렸다. "지금 이게 네가 하고 싶고 말고의 문제라고 생각하느냐? 네가 나윤아와 이혼한 뒤로 우리 김씨 가문이 뭐라고 불려 왔는지 아느냐?"   "조씨 가문은 원래부터 우리 집안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설마 나윤아가 조태준에게 시집가서 조씨 가문에 들어가고, 그 뒤로 조씨 가문이 계속 우리 김씨 가문 위에 군림하는 걸 두 눈 뜨고 보고만 있을 생각이냐고 했다."   솔직히 말해 김민덕이 이렇게까지 말한 이유가 바로 그의 진짜 속내였다.   김준혁과 나윤아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결국 한쌍이 되길 바란다는 말은 그저 명분에 불과했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었다.   김준혁은 입꼬리를 비틀며 말했다. "나윤아는 저와 재혼하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네가 어떻게 그녀가 원하지 않는다는 걸 아느냐? 말 한마디 제대로 못 꺼내는 네 성격에, 나윤아에게 네가 그녀를 좋아한다고 말한 적은 있느냐?"   김민덕은 화가 나 얼굴빛이 퍼렇게 질렸다. 이 시점에서 발목을 잡을 줄은 김준혁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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