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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장

  "재미있는 일 좀 해봐요, 우리." 조태준이 나윤아에게 눈을 깜빡였다.   나윤아는 그의 말을 듣고 본능적으로 따라 물었다. "무슨 재미있는 일이요?"   조태준은 갑자기 입꼬리를 올려 웃었고, 그 유혹적인 눈도 빛나기 시작했다. "저의 여자친구가 되어줘요."   다른 사람이 조태준의 말을 들었다면 이미 얼굴이 붉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나윤아는 마음이 조금 떨렸을 뿐 다른 감정은 없었다.   그녀는 거기에 서 있었고, 얼굴에는 항상 차분한 미소가 있었다. "이건 별로 재미있는 일은 아닐 것 같아요."   조태준은 그녀의 말을 듣고도 불쾌하지 않았고, 그저 웃음을 지었다. "그럼 됐어요."   그는 거절당한 어색함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야식 먹을래요?"   "태준 씨는 뭘 먹고 싶으세요?"   조태준은 메뉴를 말했고, 나윤아는 그 메뉴를 들어본 적도 없었다. 아마 그는 그녀가 장소를 모르는 것을 짐작한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바로 핸드폰을 꺼내서 내비게이션을 켜주었다.   조태준은 정말로 먹고 마시고 놀기를 잘하는 사람이었다. 야식을 먹을 때도, 선택하는 장소가 특별했다.   나윤아는 그와 함께 들어가자마자 누군가가 조태준에게 인사를 건넸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곳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분위기가 특별히 좋았다.   이 시간은 아직 이른 편이라, 가게 안에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조태준은 조용한 룸을 선택했고, 메뉴판을 건네면서 나윤아에게 소개했다. "원하는 음식이 있는지 봐봐요, 있으면 제가 주문할게요."   나윤아가 눈썹을 찌푸렸다. "여기에 자주 오시나 봐요?"   조태준은 그녀를 바라보며 무심하게 웃었다: "그럼요, 제가 사장이거든요."   나윤아는 그 말을 듣고 얼굴을 들어 그를 한 번 바라봤다. "조금 의외네요."   "좋은 의외인가요? 나쁜 의외인가요?"   그는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웃으며 나윤아를 바라보았다. 나윤아조차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조태준은 이렇게 바라볼 때, 마음이 뛰지 않을 수가 없다.   그녀는 방금 이혼한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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