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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장

  송여느히는 나윤아의 말을 듣고 잠시 멍해 있다가 말했다. "다 말했어요..."   “송연희 씨 말이 맞아요. 난 준혁 씨랑 이미 이혼했어요. 그사람 일에 전혀 관심 없어요. 하소연할 상대를 잘못 찾았네요. 이런 말은 저기 있는 프런트 직원들에게 하는 게 나한테 말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 거예요."   송연희는 김씨 가문에서 수년간 나윤아를 눌러왔다. 그녀가 매번 김준혁을 언급할 때마다 나윤아의 안색은 늘 창백해졌다. 하지만 이번에 나윤아는 그녀의 말을 듣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녀를 비꼬기까지 했다.   눈앞에 있는 나윤아를 바라보며 얼굴을 굳혔던 송연희는 이내 다시 평정을 되찾더니 나윤아를 한참 동안 바라봤다. "윤아 씨 많이 발전했네요."   이때, 멀지 않은 곳에서 '띵'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그 소리에 고개를 들어 한번 확인한 송연희는 다시 시선을 나윤아에게 돌리고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준혁 씨가 이번에는 윤아 씨를 믿을까요? 아니면 계속 나를 믿을까요?"   송연희는 말을 마치지마자 나윤아에게 손찌검 했다. 나윤아는 뺨을 맞기 전에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다.   하지만 다음 순간, '짝' 하는 소리와 함께 송연희는 자기 뺨을 때렸다.   그러고는 자신의 얼굴을 감싸 쥐고 나윤아를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우 안 하는 게 가깝네.'   "윤아 씨, 왜 그래요..."   뺨 때리는 맑은 소리는 로비에 있는 사람들 귀에 그대로 전해졌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김준혁도 마찬가지였다. 맨 처음에 스스로 뺨 때리는 송연희를 보며 나윤아는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계속 제 뒤쪽을 향하는 송연희의 시선에 눈썹을 치켜 올리더니 뒤돌아 섰다. 그 순간, 차가운 얼굴로 다가오는 김준혁의 모습이 나윤아의 시선에 들어왔다.   '어쩐지.'   나윤아는 눈앞에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송연희를 바라보다가 문득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두 사람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손을 들어 송연희의 다른 쪽 뺨을 세게 후려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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