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화 증거는 곧 찾아낼 거야
주민우는 오늘 서아린이 화장도 하고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맞춤형 원피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잃었다.
심유라가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그는 서아린을 바라보던 눈빛을 차갑게 거두며 말했다.
“돌아오자마자 사람을 때려? 서아린, 또 무슨 수작을 부리는 거야? 게다가 유라는 임신 중이야.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네가 책임질 거야?”
서아린은 냉소를 띠며 말했다.
“우리 형님께서 무슨 짓을 했는지부터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야?”
주민우는 심유라를 노려보며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심유라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대답했다.
“민우야, 난 아린이가 왜 이렇게 화가 난 건지 정말 모르겠어.”
“모른다고?”
서아린은 모든 것을 솔직하게 밝히기로 마음먹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있었던 일을 하나하나 명확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민우의 안색을 살폈다.
역시나 그의 얼굴은 잔뜩 굳어 있었고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 보였다.
주민우는 서아린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와 이혼할 수도 없다.
첫 번째 이유는 최순옥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체면 때문이다.
지금 서연오와 배씨 가문의 관계가 좋은 상황에서, 주민우는 서강 그룹의 힘을 빌려 세븐힐 리조트 프로젝트를 따내야 했다.
이런 시점에서 심유라가 서아린을 건드린 것은, 주원 그룹을 막다른 길로 몰아넣는 것과 다름없었다.
아무리 주민우가 심유라를 편애한다 해도 주원 그룹의 명성과 수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걸고 도박을 할 수는 없었다.
주민우는 심유라를 매섭게 바라보며 물었다.
“유라야, 이게 사실이야?”
심유라는 치맛자락을 꽉 움켜쥐었다. 서아린이 이렇게 빨리 자신을 의심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계획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백성 그룹 아들과 연락했던 휴대폰 번호는 등록되지 않은 번호였기에 신분 정보도 없었다.
레스토랑의 감시 시스템 역시 종업원을 시켜 고장 내 두었고 그 종업원에게는 돈을 쥐여 주며 사직까지 시켰다.
주민우가 아무리 조사를 한다 해도 자신의 소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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