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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무조건 이혼

이 순간 서아린의 마음속에는 실망보다는 배신 때문에 분노가 차올랐다. 그동안 그녀는 주씨 가문을 위해, 주원 그룹을 위해, 그리고 최순옥의 진심 어린 대접에 감동하여 이혼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버텨왔다. 하지만 정작 그녀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준 사람은 최순옥이었다니. 서아린의 목소리는 차가워졌고 더는 예전처럼 공손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 이상 이 결혼을 더 유지할 필요가 없네요. 저는 주민우 씨와 최대한 빨리 이혼할 겁니다.” “안 돼.” 최순옥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할머니는 너만 며느리로 인정해. 심유라는 내가 방법을 찾아서 처리할게. 다시는 민우와 엮이게 두지 않을 거야.” 서아린은 합의 이혼하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최순옥은 받아들이기 힘든지 숨을 헐떡였는데 그 소리가 휴대폰 너머로 들려왔다. 이윽고 서아린은 약병 뚜껑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 최순옥이 심장병이 있다는 것을 서아린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략결혼이 전부 속임수였다는 것을 알았으니 더는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나는 이혼할 거예요.” 서아린은 전화를 끊었다. 옆에서 모든 대화를 들은 서연오는 멍하니 낙담하는 서아린을 보자 가볍게 그녀를 품에 안았다. “하고 싶은 대로 해. 내가 뒤를 봐줄 테니.” 서아린의 머릿속은 뒤죽박죽이 된 것 같았다. 처음부터 이 모든 일을 최순옥이 조종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내가 너무 어리석었구나. 주씨네 사람들에게 철저히 놀아났으니.’ “나 피곤해. 집에 가자.” 서아린의 무기력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서연오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 ... 집에 도착하니 이미 밤 8시가 훌쩍 넘었다. 서아린은 기운이 없어서 우유가 안아달라고 해도 무시하고 넋이 나간 채 방으로 들어갔다. 서연오는 그녀가 문을 닫는 것을 보고 휴대폰을 들고 서재로 향했다. 육지환의 휴대폰으로 전화 한 통이 바로 걸려갔다. “주민우와 심유라의 불륜을 터뜨린 게 네 짓이지?” 주민우의 구역에서 영상을 찍고 심지어 경찰에 성매매 혐의로 신고까지 할 만한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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