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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화 오빠 말고, 내 남자가 돼 줘

그는 마치 가슴에 쌓아 두었던 모든 사랑을 한꺼번에 터뜨려 내려는 듯했다. 서연오는 한마디를 내뱉을 때마다 점점 더 격렬하게 서아린을 빨아들여 순식간에 그녀는 다리에 힘이 풀리며 뼈가 없는 사람처럼 그의 몸에 매달려 있었다. “사랑을 솔직하게 말하면 네가 놀라서 도망칠까 봐, 지금처럼 내 곁을 떠날까 봐 겁이 났어. 그래서 나는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다가갈 수밖에 없었어. 오빠라는 명분으로 너를 달래고 아껴 주고 지켜 줬지. 그런데 우리 아린 공주는 나랑 싸우고, 나한테 화를 내며 주민우에게 시집가겠다고 했어. 삼 년 동안, 내가 어떻게 버텼을지 너는 모르지? 너랑 주민우의 뉴스는 차마 볼 수가 없었어. 부부 사이가 행복하다는 얘기를 들을까 봐 무서웠고, 네가 이미 나를 잊었을까 봐, 그게 더 무서웠어.” 마지막에 이르러 그의 목소리에는 비참함과 간절함이 스며들었다. 지배하고 정복하던 그의 키스는 점점 부드러워졌고 마치 상처 입은 짐승이 힘없이 먹잇감의 체온을 핥아 확인하는듯 했다. “나는 네 오빠로만 남고 싶지 않아. 아린아, 너도 한 번만 나를 돌아봐 줄래?” 서아린의 머릿속은 완전히 새하얘졌다. 귓가에는 서연오의 뜨겁고 격정적인 고백만이 가득 울려 퍼졌다. 서연오는 말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고. ‘그런데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도록 나는 단 한 번도 눈치채지 못했던 걸까? 내가 우리 남매의 관계는 절대 변하지 않을 거라 너무 당연하게 믿었던 걸까, 아니면 오빠의 진심이 너무 깊이 숨겨져 있었던 걸까.’ 서아린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자 서연오의 눈에 담긴 슬픔은 더욱 짙어졌다. 부드럽던 입맞춤에 다시 힘이 실렸다. “읍.” 아파서 참지 못하며 서아린은 작은 신음을 흘렸다. 입안에 퍼지는 달콤하면서도 비릿한 맛과 찌릿한 통증이 그녀의 이성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놓았다. 서아린은 눈을 떴다. 눈앞에는 준수하고 고고한 서연오의 얼굴이 있었다. 심장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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