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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저는 서아라 씨가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모르신다고요? 제가 보기엔 아주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서아라는 그를 냉정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임우현 씨, 당신은 천아연이 차건우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던 거 아니에요?”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요. 하지만...” 임우현은 낮은 소리로 웃더니 목소리는 깊고 자성이 감도는 듯 낮게 울렸으며 마치 유혹적인 고양이처럼 관능적인 느낌을 주었다. “천아연의 눈에 비친 그 오기는 제가 똑똑히 봤죠.” 임우현은 그윽한 눈빛으로 서아라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 천아연은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어요. 아마 차건우가 그녀의 동행 요청을 단칼에 거절한 거겠죠. 그래도 그녀는 대통령의 딸이자 보기 드문 절세미인인데, 자존심이 강할 수밖에 없지 않나요?” “그렇게까지 거절당했는데 천아연이 순순히 물러설 것 같아요?” 서아라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더니 말했다. “임우현 씨, 이렇게 하면 당신한테 무슨 이득이라도 있어요?” “이득이 없으면 제가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건가요?” 임우현의 짙은 눈동자는 날카로운 빛을 띠었고 미소는 더욱 깊어졌다. “저는 오히려 서아라 씨를 돕는 거예요. 당신 남편이 당신한테 대한 진심이 얼만큼인지 시험해 보는 건데, 저한테 고마워하셔야죠.” 서아라는 고개를 돌리며 그의 시선을 피했다. 임우현은 개의치 않는 듯 가볍게 웃고는 더는 말을 잇지 않았다. T 국 대통령 부부는 방 안에서 차건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천아연이 마음에 든 남자가 차건우라니.” 대통령의 말을 들은 영부인은 놀란 듯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어쩐지 애가 다른 사람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더라니.” 영부인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아내가 있으니 우리 아연이랑은 안될 거잖아요.” 대통령의 시선은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어두워졌다.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영부인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대통령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연이를 이미 아내가 있는 남자에게 보내겠다는 거예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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