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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얼마 지나지 않아 서아라의 핸드폰에 메시지가 떴고 확인해 보니 한 장의 사진이었다. 사진 속에는 천아연과 차건우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차건우는 손에 약을 들고 천아연에게 약을 먹여주고 있었다. 차건우를 바라보는 천아연의 눈빛에 숨길 수 없는 애정이 가득했다. 사진만 봐도 훈훈한 커플의 모습 같아 보였고 한없이 다정해 보였다. 천아연의 찾은 사진사는 실력이 꽤 좋은 것 같았다. 서아라는 신경 쓰지 않고 핸드폰을 옆에 내려두고는 계속해서 책을 읽었다. 그런데 또다시 핸드폰이 울렸고 문자가 들어왔다. 눈썹을 치켜올리던 서아라는 핸드폰을 확인했고 또 두 사람의 사진이었다. 사진 속, 차건우와 천아연은 다정하게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서아라는 사진을 내려다보며 헛웃음을 지었고 두 장의 사진을 차건우한테 전송했다. 그 후, 서아라는 다시는 사진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동영상 하나를 받게 되었다. 영상에는 사진을 받은 차건우의 모습이 일일이 기록되어 있었다. “아라한테 당신이 사진을 보낸 거예요?”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차건우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가웠다. “나 아니에요.” 천아연은 목소리가 허약했지만 목소리에 애교가 섞여 있었다. “오전 내내 당신이랑 같이 있으면서 핸드폰에는 손도 대지 않았어요. 어떻게 날 의심해요?” 천아연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뾰로통해서 차건우를 쳐다보았다. “날 의심하지 말아요.” 차건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천아연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른 사람한테 시킨 거예요. 건우 씨는 하루 종일 나한테 싫은 표정만 짓고 있잖아요. 뭐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이렇게 힘들고. 어쨌든 난 당신을 구하다가 다친 사람 아닌가요? 날 불쾌하게 하면 나도 당신을 불쾌하게 만들 거예요.” 천아연은 눈동자를 굴리며 말을 이어갔다. “지금 당신이 유일하게 신경 쓰는 사람은 서아라 씨잖아요. 그래서 사진을 보낸 거예요.” 한동안 말이 없던 차건우가 다시 입을 열었다. “더 이상 보내지 말아요.”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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