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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화

자기 아내가 이혼하려고 이런 일까지 꾸민 걸 알게 된다면 어떤 남자라도 엄청나게 화를 냈을 것이다. 서아라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전에 건우 씨와 이 일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소용없었죠.” 임우현은 더 할 말이 없었다. 어차피 서아라의 사적인 감정 문제였고 남의 혼인 문제에 지나치게 간섭하기도 곤란했다. “납치 사건은 계속 조사할 계획이에요?” “아니요.” 서아라의 얼굴에 냉담한 표정이 스쳤다. “천아연이 그렇게 저급한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았을 거예요. 우현 씨가 지금까지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별다를 게 없을 테죠.” 임우현의 눈빛이 무거워졌다. “차건우 씨도 아마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을 거예요. 아라 씨는 이 일로 그를 언제까지 힘들게 할 건가요?” 서아라는 명확히 대답하지 않았다. “제가 납치당했을 때도 열이 펄펄 끓어 누워있을 때도 저를 위해 해준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자기 여자도 보호하지 못한다면 그건 너무 무능한 거 아닌가요? 이런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서아라가 간호사가 가져온 죽을 먹고 있을 때 차건우가 병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서아라는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담담한 어조로 물었다. “심은우가 입을 열었어?” 차건우의 어조 역시 평온했다. “아니, 아직이야. 조금만 더 시간을 줘. 곧 결과가 나올 거야.” 서아라는 순간 식욕이 떨어졌다. “내가 원하는 결과가 맞아?” 차건우의 입가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스쳤고 그녀를 바라보는 두 눈에는 깊은 어둠이 서려 있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네가 원한다면 그런 결과를 만들어 올게.” 차건우의 말에 서아라의 마음이 싸늘해졌다.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죽 그릇을 내려놓으며 차건우의 잘생긴 얼굴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무슨 뜻이야?” “별 뜻 아니야. 이제 딱 일주일만 시간을 줘. 일주일 안에 이 일을 해결하고 그쯤이면 네 몸도 완전히 회복되었을 테니 우리 같이 Z국으로 돌아가자.” 서아라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며 비꼬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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