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75화

설하영의 말을 듣고 심가은도 마음을 정리했다. 어쨌든 실적부터 올려놓고 볼 일이었다. 심가은은 태현빈을 돌아보며 말했다. “설하영과 상의했는데 태 대표님의 이 사업을 맡기로 했어요.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오늘 식사는 제가 대접할게요.” “대표님은 무슨 대표님이에요, 너무 딱딱하게. 그냥 태현빈이라고 불러요. 식사 후에 오후에 우리 회사에 가서 계약서 세부 사항을 논의해요.” 태현빈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 심가은과 단둘이 있을 기회가 또 생긴 것이었다. 그들은 한 프랑스 식당으로 향했다. 심가은은 메뉴판을 훑어보았고 음식값이 비싸긴 했지만 지금 심가은의 수입으로는 감당할 수 있었다. 게다가 태현빈이 사업을 소개해준 것이니 이 정도 음식은 대접하는 것이 마땅했다. 두 사람이 막 주문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백이현에게 문자를 보냈다. [백 대표님, 오늘 사모님이 또 태현빈과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주소를 보내드릴게요.] 이 남자는 백이현이 심가은 곁에 붙여둔 사설탐정이었다. 심가은 주변에 어떤 남자들이 있는지 연애를 하는지 감시하는 것이 그의 임무였다. 백이현은 문자를 받고 얼굴빛이 어두워졌고 전화를 걸었다. “전에 태현빈의 전 여자친구를 찾아보라고 했는데, 어떻게 됐지?” 탐정이 황급히 대답했다. “백 대표님, 찾았습니다. 강성 호텔에 머물게 해 두었습니다.” 태현빈에게는 진아린이라는 전 여자친구가 있었다. 태현빈과 헤어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진아린은 아이를 지우지 않고 아이가 8개월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 후 태씨 가문을 찾아가 아이를 이용해 협박하며 자신의 지위를 얻으려 했다. 그때 태현빈은 자리에 없었고 진아린을 만난 것은 태현빈의 어머니였다. 태현빈의 어머니는 치밀한 사람이었다. 협박에 넘어가지 않고 진아린을 가두었다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이를 빼앗아 자신이 소유한 별장으로 보내 유모에게 맡겨 기르게 했다. 태현빈의 어머니는 진아린에게 돈까지 쥐여주며 강성을 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