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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부상

심재이는 속눈썹이 가늘게 떨렸다. 하지만 말을 하기도 전에 조아린이 먼저 욕을 내뱉기 시작했다. “미쳤으면 병원이나 가! 재이는 이미 너랑 헤어졌어. 너랑은 아무 상관도 없으니까 재이가 누구랑 사귀든 네 알 바 아니야!” “나 지금 심재이에게 묻고 있어!” 얼굴을 붉히며 소리친 고은찬은 조아린을 경고하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본 후 다시 심재이를 응시했다. 눈에 핏발이 서 있었다. “너 언제부터 삼촌이랑 그런 관계였어?” 눈썹을 찌푸린 심재이는 반짝이는 눈동자에 분노가 어렸다. “그런 더러운 입으로 함부로 말하지 마. 비키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 “대답해! 삼촌이랑 언제부터 사귄 거야?” 한 걸음 다가와 심재이의 손을 잡은 고은찬은 그녀의 눈빛에서 무언가를 찾아내려는 듯 심재이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재이 놔줘!” 조아린이 달려들어 고은찬의 손을 잡아당기려 했지만 오히려 고은찬의 힘에 밀쳐져 바닥에 넘어졌다. “아린아!” 심재이가 걱정스럽게 조아린을 바라보며 일으켜 주려 했지만 고은찬이 두 손을 꽉 잡아서 움직일 수 없었다. “내 질문에 대답해!” 고은찬이 이를 악물며 물었다. 진실을 알아내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는 태도였다. “나랑 헤어진 이유, 고태겸 때문이야?” 고은찬은 심지어 고태겸의 이름을 직접 부르기 시작했다. “너 정말 미쳤구나? 언제나 자기 잘못은 못 보고 남 탓만 하고! 내가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거지? 그럼 말해줄 테니 잘 들어. 나는 고태겸 좋아해. 너 안 좋아한다고! 이제 만족해?” “닥쳐!” 눈에 분노가 가득하던 고은찬은 심재이의 말이 끝나는 순간 폭발했다. 소리를 지르더니 심재이의 손목을 부러뜨릴 듯 강하게 잡았다. 심재이는 아파서 얼굴을 찡그렸다. “재이야!” 조아린은 발을 동동 구르며 급히 학교 경비원을 부르러 갔다. “야, 심재이 놔줘!” 학교에서 나오다가 이 상황을 본 임유찬은 즉시 얼굴을 찌푸리더니 빠르게 달려와 소리를 치며 고은찬의 손을 잡아당겼다. “이거 놔!” “하!” 고은찬이 임유찬과 심재이를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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