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74화 싸움

조아린이 분노에 찬 얼굴로 말했다. “병원에 데려다줄게.” 심재이의 창백한 얼굴을 본 고은찬은 입술을 꽉 다물었다. “네가 상관할 바 아니야.” 조아린이 날카롭게 말했다. 경찰이 도착해 소동을 일으킨 사람을 물은 뒤 고은찬을 데려간 후에야 조아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됐어, 재이야. 그 자식 갔어.” “선배!” 달려온 주설은 임유찬의 다친 모습을 보자 바로 걱정스럽게 물었다. “선배, 어쩌다 다쳤어요? 아프지 않아요?” 임유찬이 학교 밖에서 심재이를 위해 고은찬과 싸웠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피아노실에서 뛰쳐나온 주설은 잘생긴 임유찬의 얼굴이 부은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괜찮아.” 임유찬은 어색한 듯 주설의 손을 밀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고개를 돌려 임유찬의 다친 얼굴을 본 심재이는 미안한 듯 말했다. “미안해요 선배, 저 때문에 다치셨네요.” “재이야, 사과 안 해도 돼. 난 괜찮아.” 한마디 위로를 건넨 임유찬은 웃으려 했지만 입술의 상처 때문에 아파서 혀를 차며 소리를 냈다. 주설은 억지로 심재이를 위로하려는 임유찬의 모습에 속으로 화가 나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괜찮아요? 선배 이마에 멍이 들었잖아요. 고은찬, 너무 심하게 때린 거 아니에요?” 소식을 듣고 나온 강희연도 임유찬이 다친 것을 보자 눈살을 찌푸리더니 심재이를 향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심재이, 네 사적인 일을 너 혼자서도 처리할 수 있잖아? 왜 다른 사람까지 끌어드려 다치게 하는 거야! 정말 책임감이 없네!” “재이도 원해서 그런 게 아니야. 재이도 피해자야.” 조아린이 강희연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반박했다. “희연아, 재이랑은 상관없어. 내가 나선 거고 재이도 다쳤어.” 한마디 설명한 임유찬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심재이를 바라보았다. “다친 건 자업자득이죠. 자신의 감정 문제도 제대로 처리 못 하면서 학교까지 시끄럽게 만들다니. 사적인 일 처리 못 하면 학교에 오지 말아야죠.” 강희연은 일말의 동정심도 없이 오히려 더 날카롭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조아린은 참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