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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화 말장난

조아린은 체격이 탄탄한 경호원들을 보자마자 눈이 반짝였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 앞을 한 바퀴 돌며 살피더니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가슴근육과 팔근육은 보기만 해도 든든했고 게다가 얼굴도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잘생겼다. “백 비서님, 고 대표님은 혹시 외모를 중히 여기는 건가요? 왜 옆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이렇게 잘생겼죠? 예전에는 세상에 이렇게 잘생긴 남자들이 많은 줄도 몰랐는데 고 대표님을 알게 된 뒤로는 점점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백현우는 그녀의 말에 피식 웃었다. “아린 씨는 농담도 참 재밌게 잘하시네요.” “농담이 아니에요. 백 비서님은 여자 친구 있어요?” 조아린은 태연하게 물으며 손가락으로 그의 넥타이를 쓱 훑었다. 그러자 백현우는 얼굴이 붉어지며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 “아... 없습니다.” 백현우는 말끝을 더듬거렸고 귀까지 빨개졌다. “아린아, 백 비서님한테 장난치지 마.” 심재이가 나서며 다소 무안하다는 듯 부드럽게 말했다. “장난 아니라니까. 여자 친구 없으면 나중에 내 친한 언니 중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 주려고 그래. 그런데 얼굴까지 이렇게 붉히는 거 보면... 설마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건 아니죠?” 조아린이 장난스럽게 묻자 백현우는 서둘러 해명했다. “대학 때 2년 정도 사귀었는데... 성격이 안 맞아서 헤어졌습니다.” 백현우는 자신이 모태 솔로가 아니라는 걸 꼭 밝히고 싶었다. “대학 때라면 벌써 오래됐네요. 그 뒤로는 전혀 없었어요?” 조아린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자 백현우는 머뭇거리다 코를 살짝 만지며 민망하게 웃었다. “일이 바쁘기도 했고... 딱히 맞는 사람을 못 만났습니다.” “그럼 고 대표님은요? 연애해 본 적 있으세요?” 조아린이 눈을 굴리며 슬쩍 떠봤다. 백현우는 잠시 멈칫하더니 심재이를 한 번 보고 고개를 저었다. “없습니다. 대표님은 항상 자기한테 엄격히 하시고 여성들과 가깝게 지내는 걸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주변에 그런 관계의 여성은 한 명도 없어요.” ‘여자들과 가까이 지내는 걸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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