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8화
“뭐요? 피해야 해요?”
임진주는 기분이 조금 나빴다.
“그 개자식은 왜 계속 우리 임씨 집안을 건드리는 건데요? 우리 임씨 그룹은 모두 그에게 핍박을 받아 파산할 지경인데 또 그를 피해야 합니까? 귀의문에 고수들이 수두룩 한데 왜 임건우 하나 해결을 못하는 건데요?”
팍-
백여심은 손을 들어 임진주의 얼굴을 후려쳤다.
“우리 귀의문의 일은 네가 관계할 바가 아니야. 이번에 네가 이런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유지연의 다리로 네 여동생에게 다리를 바꿔줄 수 있었을 것이고 4대 귀노도 죽지 않았을 것이다. 근데 너는 뭔데 자꾸 큰소리치는 거야?”
임진주는 몇 걸음 뒤로 후퇴했다.
임진주의 표정이 어두워 졌고 그녀가 안고 있던 유령 아기는 그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듯 입을 벌리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백여심을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백여심은 임국과 달랐다.
백여심은 손을 들어 유령 아기의 머리를 세게 때렸다.
“아아!”
유령 아기가 땅에 떨어지면서 비명을 질렀다.
백여심이 말했다.
“너 얘를 잘 단속해. 그렇지 않으면 나는 이 얘를 죽일 수도 있으니까.”
임진주는 유령 아기를 안고 몸을 옆으로 돌렸다.
그녀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백여심을 바라보았다.
“내가 도화마경에서부터 소승으로 진급하면 나는 가장 먼저 너를 죽이고 너의 단전을 삼키며 너의 정혈까지 삼킬 것이다!”
백여심은 차가운 눈길로 임진주를 한번 보았다.
그는 전혀 그녀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 임진주는 예전에 임건우와의 친척 관계를 이용해서 함께 강주에 온 것이었다.
‘이런 얘가 낯도 두껍지. 감히 나한테 대들다니!’
백여심은 그 자리를 떠났다.
‘아버지께서 저녁에 나를 데리고 맞선을 보러 간다고 하셨으니 나는 전화만 기다리면 된다.’
……
같은 시각 임건우는 임씨 별장으로 돌아오자 당설미가 기다리고 있었다.
당설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임건우, 나는 스카이캐슬 프로젝트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이것은 당설미가 가서 직접 파악한 다음에 발견해 낸 것이었다.
임건우는 그녀에게 밀크티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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