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9화
임건우가 물었다.
“무슨 어려움입니까?”
당설미가 대답했다.
“다른 사람도 스카이캐슬의 개발권을 손에 넣으려고 하는데 비교적 극단적인 수단을 써가며 나문천을 위협했다고 해.”
“해룡문?”
임건우는 곧바로 떠올랐다.
지난번 강주에서 나지선을 납치하려는 그 몇 사람이 바로 해룡문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의 목적도 원수성 무덤에 있는 물건을 가지는 것인가?’
당설미가 말했다.
“나문천의 딸은 두 차례 납치된 적이 있는데 한 번은 강주에서, 다른 한 번은 중해에서였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바로 그저께 나문천은 자신도 살해 위협도 받았었다고 했어.”
“하지만 이 사건은 신후청의 사람들이 이미 인수했고 나문천도 가능한 한 빨리 스카이캐슬의 프로젝트 가동을 완료했으면 하지. 질질 끌어 봤자 근심만 더 되니까.”
“하지만 프로젝트가 우리의 손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누군가가 프로젝트를 파괴하거나 다른 숨겨진 목적이 있는 것을 방지하고 잘 감시해야 합니다.”
임건우는 머리를 긁적였다.
‘난 아버지의 행방을 찾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자꾸 이렇게 번거로운 일에 연루될 수 있는 거지? 원수성의 무덤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고 그 열쇠가 그렇게 중요한가?’
그는 머리를 쥐어짜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임건우 본인의 실력에 있었다.
‘내 실력이 충분히 강하기만 하면 신속하게 종사를 죽이고 수법 진인을 죽일 수 있지. 무슨 해룡문, 야나기타 조직이라든지 한 명이던 열 명이던 무엇이 두렵겠니?’
“머리 아파?”
당설미가 임건우를 보고 말했다.
임건우는 손을 흔들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이 일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니 나는 다음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당설미는 일어서서 임건우의 뒤로 느릿느릿 걸어가 손으로 그의 머리를 마사지해 주었다.
“어, 잠시만요…….”
“눈 감아!”
임건우은 조금 놀랐지만 당설미의 기술이 아주 전문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거우며 또 내력의 보조도 있어 나보다 못하지 않네.’
당설미가 해주는 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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