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8화
그러나 임건우의 말에 송도는 마구 비웃었다.
“원석 왕자? 그러면 나는 원석 여왕이다! 너 전 재산을 다 투자해서 비취 하나라도 살수나 있냐? 너 유가연이랑 이혼하면서 유가연이 너한테 돈 얼마 줬는데?”
“그게 너랑 뭔 상관이야?”
임건우는 이청하를 끌고 원석 도박 구역으로 갔다. 원석 도박 구역은 지하 1층에 있었다.
송도는 발을 동동 굴렀다. 그들을 따라가고 싶지 않았지만 이 황금빌딩 안에는 그녀가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주위의 몇몇 사람들이 그녀를 쳐다보면서 덤터기를 씌우려는 듯해 보여 그녀는 무서워 얼른 따라갔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자신을 위로했다.
‘나는 그냥 임건우가 다 잃는 것을 보러 가는 것뿐이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원석 왕자야.’
지하에 내려가서야 황금빌딩의 지하 1층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았고 안에 사람도 꽤 많았다.
“맙소사, 밖에서는 전혀 몰랐는데 안이 이렇게 크다니!”
이청하는 감탄했다.
임건우도 조금 놀랐다.
이 정도 규모는 한 가지 사실을 증명할 수 있었다. 바로 사장이 꽤 실력 있는 분이라는 걸 말이다. 교통도 편리하지 않은 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여기에 오니 임건우도 조금 신이 났다.
임건우는 지금 신동급으로서 영식을 갖고 있기에 벽을 투시해서 벽 뒤의 물건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원석도 영식으로 투시해서 볼 수 있는지는 아직 몰랐다.
시도해 본 결과 쉽지 않았다.
영식은 물론 일부 석피를 관통할 수 있었지만 원석 안은 속이 꽉 차서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임건우에게는 또 천의도법 현인의 눈이 있다. 영식과 현인의 눈이 동시에 작용을 발휘하면 눈앞에 경이로운 광경이 펼쳐지면서 원석 안에 비취가 있는지 없는지가 보였다.
현인의 눈으로만 원석을 들여다보면 비취가 깊이 숨어져 있어 비취의 영기를 느낄 수 없지만 영식으로 보면 잘 볼 수 있었다. 심지어 한번 보면 여러 덩어리를 함께 볼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임건우는 여러 개의 원석 안에 괜찮은 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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