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9화
임건우는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엄마가 납치당하다니?’
‘누구한테?’
‘지금 엄마의 실력이 절때로 약하지 않은 데다가 옆에 반하나랑 강아연이 있는데 어떻게 된 거지? 그러면 상대방의 실력은 도대체 얼마나 강한 거야?’
‘집에 다른 여자들은 어떻게 됐지?’
핸드폰 너머에서는 담담하게 말했다.
“네가 운남에 갔다고 들었는데 너에게 6시간 줄게. 6시간 내로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으면 너네 엄마는 죽는 거야.”
상대방이 말을 마치자 임건우는 찰칵 소리를 들었다.
핸드폰이 부서진 소리인 것 같았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임건우는 화가 치밀어 올랐는데 바로 이때 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이번에는 유화한테서 온 것이었다.
“여보세요. 유화야, 우리 엄마 어떤 사람한테 납치당했어. 너 알고 있어”
임건우는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유화의 목소리는 죽어들어갔다.
“선배, 나…… 알고 있어. 어떤 할아버지야. 그 사람이 정원에 뛰어들어와서 아줌마를 잡아갔어……. 실력이 진짜 강해. 귀의문에서 왔다고 하는 걸 들었어.”
임건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너는 어때? 다쳤어?”
유화가 대답했다.
“나는 괜찮아. 아연이가 세게 다쳤어…….”
임건우는 우나영과 강아연이 너무 걱정되었다.
“유화야, 내 방 침대 머리맡에 목숨을 구해주는 금단 한 병이 있어. 병은 검은색이야. 얼른 가져다가 아연이 먹이고 너도 하나 먹고. 나 곧 갈게!”
“선배, 조심해. 그 사람 진짜 강한 사람이야!”
통화를 마친 임건우는 고개를 들어 이청하를 보았다. 그녀는 이미 나와서 옷을 다 입은 상태였다. 임건우가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큰일이 났음을 감지했던 모양이다.
“어머니 왜요?”
이청하는 급급히 물었다.
“우리 엄마 귀의문에 납치당했답니다. 저 빨리 돌아가야 해요!”
임건우는 이청하에 대한 욕망이 말끔히 사라진 상태였다. 임건우의 마음속에는 분노만이 남아있었다.
이청하는 옷을 다 입고 신의 전승도를 통해 탁무범을 불러냈다.
이청하가 자신을 불러내니 의학상의 골칫거리를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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