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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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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7화

“우리 엄마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유가연은 임건우를 끌고 다른 곳으로 갔다. 임건우는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말했다. “아마 혈관종양이 터지면서 일부 해마에 손상이 생긴 거 같아. 현재 일부 기억들이 사라진 상태고 언제 완벽히 회복이 될 수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어. 그러나 종양이 사라진 건 아주 다행이지.” “그러면 엄마의 기억들 중에 어떤 부분이 사라졌는지는 알아?” “이건 아직 잘 모르겠고 나중에 천천히 봐야 델 거 같아.” 유가연은 임건우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유가연이 물었다. “어머니는 괜찮으시지?” “우리 엄마? 너도 알고 있었어?” “영월 호수에서 난 싸움에 대한 소문이 엄청 퍼졌는데 내가 모르고 있을 리가 있겠어?” 유가연은 임건우를 째려보았다. “괜찮으셔!” “다행이네.” “여보, 네 몸도 좀 이상한 거 같은데 내가 좀 잘 살펴봐야겠어.” 유가연은 임건우의 손을 뿌리쳤다. “꺼져! 지금 무슨 기분으로 그렇게 해. 너 머리에 뭐가 든 거야?” “음, 나 그런 뜻이 아니라…….” “너 혹시 진짜로 힘이 넘쳐나면 가서 우리 밥 좀 만들어 줘. 우리 엄마가 해준 음식들은 다 너무 맛없어……. 그리고 지연이 얼굴에 난 상처도 좀 치료해 줘. 저렇게 큰 상처를 달고 어딜 부끄러워서 나갈 수 있겠어?” 유가연은 유지연을 손으로 가리켰다. …… “너 얼굴에 상처 어쩌다 그런 거야?” 임건우는 유지연을 유지연의 방에 데리고 들어갔다. 이건 임건우가 처음으로 유지연의 방에 온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벽에는 유지연의 사진도 여러 장 걸려져 있었다. 임건우의 눈빛을 본 유지연은 표정이 좋지 않았다. 유지연은 조금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 나 앞으로 너를 계속 형부라고 불러야 돼?” 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안 불러도 돼.” 유지연의 눈에서 빛이 났다. “왜?” “나랑 네 언니 그때 이혼한 건 너네 엄마 때문도 있지만 가장 주요한 이유는 나 때문에 너네 가족한테 위험한 상황이 생길 가봐 그런 거야. 나랑 적게 휘말리면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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