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6화
“철민아, 너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너 왜 그래?”
장혜영은 깜짝 놀랐다.
옆에 있던 신승철 갑자기 입을 열었다.
“맞아. 철민아, 내가 네 친아빠다!”
장혜영은 또 한번 깜짝 놀랐다.
“뭐 하는 거야?”
신승철이 말했다.
“혜영아, 맹수혁과 임효순은 이젠 끝장났으니까 우리 그 사람들 무서워할 필요 없어! 맹수혁이 묘강독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거 너도 다 봤잖아. 앞으로 계속 살아갈 수 있을지 누구도 모른다고. 맹소연이 그들을 가만히 놔둘 거 같아? 그리고 맹씨네 할아버지의 태도 너도 잘 알고 있잖아. 그분은 맹소연을 아주 아끼니까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맹소연이 그들을 죽이지 않아도 할아버지가 죽일걸?”
맹철민은 지금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근데 엄마랑 삼촌…… 피가 섞인 친척이잖아요.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낳은 아이가 잘못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저희 형도 당신 아들이에요?”
맹철민에게는 쌍둥이 형이 있었다. 이름은 맹원중이다.
신승철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원중이도 내 아들이다.”
“그럼 엄마가 맹씨네 집안에 시집왔을 때 바람이 난 거예요?”
장혜영은 얼굴색이 하얗게 변했다.
신승철은 맹철민의 뺨을 때렸다.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니? 너네 엄마 바람난 거 아니다. 너네 엄마 맹수혁한테 시집가기 전에 이미 나랑 만나고 있었다. 맹씨네 집안 세력이 너무 세니까 그런 거지. 안 그러면 왜 맹수혁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겠어? 너 생각 좀 해봐. 맹수혁 그 사람 고자잖아.”
맹철민은 너무 힘들었다. 왜냐하면 자신도 현재 고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까 의사가 검사를 다 하고 나서 살릴 방법이 없다면서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안 그러면 다른 곳까지 감염되어 생명이 위험하다고 했던 것이다.
예쁜 여자들이 자신을 싫어할 것을 생각하니 맹철민은 너무 슬펐다.
“제 눈앞에서 사라져 주세요! 당신이 한 말 저는 한마디도 믿을 수 없어요. 제 아버지가 고자라면 아버지가 두 아들이 다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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