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1화
진옥산이 그 두 사람의 정체를 알아내고 싶어도 가짜로 만들어 낸 인물이니 찾아낼 수 없을 것이다.
임건우와 임수희가 현무를 데리고 진씨 가문에서 나온 뒤, 거리의 감시 카메라를 요리조리 모두 피해서 다녔다.
“당신들 도대체 정체가 뭐예요? 저를 어디로 데리고 가시는 거예요? 저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아요……. 혹시 저를 데리고 그런 이상한 짓을 하시려는 거라면 저 혀 깨물고 죽을래요!”
현무는 현재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 도망가려고 해도 도망갈 수 없었다. 임수희가 길에 버려놓아도 도망갈 수 없는 정도였다.
임수희는 웃으며 말했다.
“무슨 오해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내가 왜 널 좋아하겠니? 나는 내 짝만 좋아해! 네가 제3자로 끼어든다면 뭐 말이 좀 되는데.”
임건우는 임수희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배역을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조금 이상한 마음이 들었다.
“그럼 저를 데리고 무엇을 하시려고 그러시는 거죠?”
현무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임수희가 대답했다.
“나는 네 재능이 마음에 들었어. 네가 진씨 집안에만 있는 게 아까워서 데리고 나왔어. 좀 가꾸면 더 좋은데 쓸 수 있을 거 같거든! 너 앞으로 우리 팀에 가입해서 새로운 인생 살아!”
“당신들 팀이요?”
현무는 깜짝 놀랐다. 그녀도 “G”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지만 평소 무도를 익히는데 시간이 부족해 조금 밖에 보지 않아 남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의 디테일한 모습까지는 알지 못했다.
“그럼 두 분 혹시 진짜 그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인가요?”
“아, 맞다니까! 몇 번을 말해?”
“근데 그건 모두 다 만들어 낸 인물일 뿐이잖아요!”
“드라마랑 영화는 모두 우리를 보고 만든 거야. 됐고, 나머지는 앞으로 차차 알게 될 거야. 내가 네 혈맥을 막아놨으니 무슨 혈폭술을 쓸 생각하지도 마! 너한테 솔직하게 알려줄게. 네가 지금 쓰고 있는 그 혈폭술은 너의 잠재력을 깎아먹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네가 계속 그렇게 한다면 나는 네 친구 주작을 더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어.”
“주작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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