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3화
우나영은 두 사람을 향해 웃으며 임씨 장원으로 들어갔다.
방금 임씨 그룹의 지배권을 되찾았기 때문에 우나영 그 후의 상업 배치를 잘 계획해야 했다. 원래 반하나는 가장 좋은 조력자였다. 옆에서 도와주어서 일하기 훨씬 수월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손자가 가장 중요했다.
특히 서목하를 본 후, 우나영의 소망은 더욱 강해졌다,
‘오늘 밤 아들이 하나와 잘 되면 1남 2녀를 낳을 수 있었으면 아주 좋을 텐데.’
“어디서 먹을래요?”
“대학성 야시장 거리, 기억나?”
반하나는 아름다운 눈동자를 깜빡이며 임건우의 표정을 보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임건우는 한참 생각하고 나서야 생각났다.
예전에 대학 뒷문에 확실히 야시장이 있었다. 많은 학생이 그곳에서 밥을 먹고 쇼핑을 했고, 심지어 친구들도 거기서 노점을 열 정도로 아주 번화한 곳이었다.
하지만.
임건우한테 그 야시장은 너무 저급이었다. 그 당시의 임건우는 50조 대기업의 도련님이었기 때문에, 가는 곳은 모두 고급 장소였고, 이런 곳은 임건우를 끌어들일 만한 것이 없었다.
같은 숙소 사람들과 함께 그곳에 몇 번 가 봤지만, 별로였다. 맛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둑도 있었다.
“어떻게 그곳에 갈 생각을 했어요?”
임건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별로 가고 싶지 않아 했다.
“그곳에 무슨 맛있는 게 있다고요. 차라리 영월 호숫가에 있는 웨스트 웨이에 가보죠. 거기 음식은 모두 셰프가 만든 거예요. 맛도 괜찮고요.”
반하나는 고개를 저었다.
“싫어, 나 야시장에 갈 거야! 갈래 말래? 같이 있어줄 거야 말 거야?”
여자가 입을 삐죽 내밀고 허리를 짚었다.
임건우는 곧 항복하고 말했다.
“가요, 가요, 가고 싶은 데로 가요, 칼산이라도 같이 가줄게요.”
반하나는 방긋 웃으며 임건우의 팔을 끌어안고 폴짝폴짝 앞으로 걸어가면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
“칼산 말고 무산으로 가도 되는데.”
“뭐라고요?”
임건우는 잘 듣지 못하고 어리둥절했다.
“아무것도 아냐! 가자!”
반하나는 손을 꽉 잡았다.
동시에.
임선미는 퇴폐한 얼굴로 집에 돌아왔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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