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2화
“지연아 너랑 난 절대 안된다.”
“그게 무슨 소리야, 두고 봐, 어차피 시간은 내 편이야!”
임건우는 허탈해하며 말했다.
“내 어떤 점이 맘에 들었는지 말해봐, 내가 고칠게.”
“오빠가 변해도 난 여전할 걸!”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주택 단지 문어귀에서 수박 두개를 사서 유씨 가문 별장으로 돌아왔는데 뜻밖에도 별장 입구에서 붉은색 BMW X5를 보았는데 차량번호를 보니 동해 쪽에서 온 차였는데 바로 방금 만났던 그 경우 없는 여자의 차였다.
임건우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이 사람이 설마 너희 집 친척은 아니겠지?”
유지연은 말했다.
“말도 안 돼. 우리는 동해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어. 하물며 친척이라니.”
결국 두 사람은 별장으로 들어갔다.
한눈에 봐도 안의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 마치 짓눌릴 것만 같았다.
특히 심미영은 화가 난 듯 얼굴이 새파랬는데 다른 사람들도 표정이 좋지 않았다.
“엄마, 무슨 일이야? 이 여자는 누구야? 방금 차를 몰고 동네에서 달리다가 건우 오빠를 칠 뻔했어!”
유지연은 심미영 옆에 다가가서 물었다.
결국, 그 여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오, 이제 보니 니가 바로 몇 년 전 그 깍쟁이구나, 유지연! 못 본 몇 년 사이에 어떻게, 애티는 좀 벗었니? 그 남자가 네 남자야?”
유지연은 놀라서 소리쳤다.
“너가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 너는…….”
그녀는 그 사람의 얼굴을 자세히 보고는 갑자기 표정이 크게 변했다.
“아, 너구나! 이런 뻔뻔한 여자 같은니라고, 여기가 어디라고 우리집을 찾아와? 그 남자는, 너랑 같이 안 왔어?”
이 여자는 바로 예전에 심미영에게서 남편을 빼앗아간, 유성민의 여비서, 기모수였다.
유지연은 당시 그녀와 자신의 아버지가 침대에 있는 걸 직접 보았는데……, 어린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지금 다시 만났으니 어떻게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니 아빠 말하는 거구나! 니 아빠는 죽었어!”
기모수가 가볍게 대충 말했다.
“뭐?”
유씨 가문 몇 사람은 모두 안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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