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3화
조동진은 화가 치밀어 펄쩍 뛰었다. 그리고 금발 머리의 부러진 다리를 세게 걷어찼다.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같은 놈들!”
조동진이 노발대발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쫓아다녔던 여신이 곧 임건우한테 먹힐 거라는 생각을 하니 화가 나 미칠 것 같았다.
‘두 남녀가 제3자가 없는 집에서 얼마나 방탕하게 굴겠냐고!’
특히 그 절색 몸매와 비할 데 없는 외모, 그리고 고귀한 출신인 나지선을 다른 남자에게 빼앗길 것이라고 생각하니 조동진은 폭발할 것만 같았다.
“오빠, 조급해하지 마!”
옆에 있던 조진아가 말했다.
이미 옷을 갈아입은 조진아는 고귀하고 차갑고 오만했다.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창생을 내려다보는 것만 같았다.
조진아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임건우 그 찌질이가 대낮에 대규를 이렇게 만든 건 의도적인 모살이야! 수단이 이렇게 잔인하고 영향이 큰데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하지 않겠어!”
조진아의 일깨움에 조동진은 바로 이해했다.
하지만…….
“나지선이 지사 아가씨이고 배후에 상경 나씨 가문이 있어서 건들기가 쉽지 않을 거야!”
조진아가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바보 같은 우리 오빠! 상경 나씨 가문과 중해가 얼마나 먼데! 그리고, 우리가 그 가난뱅이를 그렇게 오랫동안 조사했는데 아무것도 못 찾아냈잖아! 유일하게 설명할 수 있는 건 임건우의 출신이 빈천하다는 거야! 그런 쓰레기 같은 놈을 처리하는데 상경 나씨 가문 사람들이 나서 줄 것 같아? 임건우 신분을 알게 되면 아마 우리에게 감사해야 할 걸!”
조동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상경 나씨 가문 사람들도 나지선이 그런 쓰레기 같은 놈과 잘 되는 걸 동의하지 않을 거야!”
조동진은 바로 한 공식 지도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사람은 바로 중해 관공서 총괄, 조동진의 외삼촌 김광규였다.
김광규는 이 소식을 듣고 바로 말했다.
“이런 일이! 중해에 이런 겁 없는 놈이 있다니! 걱정 마, 내가 반드시 임건우 그놈을 체포할게! 법치 사회에서 임건우가 나문천의 사위라고 해도 법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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