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1화
남성은 배혈교 신도이자 18명 혈신대 성원 중의 한명이었다.
그들은 배혈교 분파의 교주와 함께 무덤의 문을 따고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뜻밖에도 위험에 부딪혔다. 분파 교주도 무덤 안의 상황을 손금 보듯 잘 알고 있을 줄 알았으나 그도 잘 알지 못한듯 했다. 그의 말로는 예전의 무덤과 상황이 아주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도 임건우 일행과 같은 위기인 석영귀충을 만나 7명의 동료를 잃어버렸고 그는 부주의로 강에 빠졌다고 한다.
남성은 임건우 일행을 보더니 문득 그들이 누구인지 깨닫게 되었다. 임우진의 아들이 도굴꾼 여러 명과 함께 그가 일부러 설치한 문으로 진입했다는 교주의 말이 뇌리를 스쳤다. 하지만 의아한 건 이미 죽었다던 그들이 생각 밖으로 잘살고 있다는 것이다. 더더욱 그들과 이곳에서 만났으니 말이다.
“저는...”
남성은 칼을 든 유가연을 보며 신분 조작하려고 하였으나 임거눙가 직접 그의 진짜 신분을 폭로하였다.
“배혈마교의 사람인 건가?”
말이 끝나자마자 남성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일행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왜냐면배혈마교의 악명이 하도 높았기 때문이다.
“아뇨. 잘못 아신 거예요. 전 배혈마교의 사람이 아닙니다.”
남성은 강력하게 부인했다.
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넌 날 속일 수 없어. 너의 공법과 중해 홍화루의 배혈마교의 공법과 똑같으니까.”
임건우의 말에 남성은 눈빛이 차가워졌다. 그는 본래 속이고 도망치려 했으나 임건우의 어마어마한 수위에 겁을 먹고 말았다. 게다가 진짜 신분까지 알아봤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는 다시 유가연에게 목표를 겨눴다. 왜냐면 유가연이 수위도 없는 일반인으로 착각했다.
“이얍!”
그는 소리를 지르며 손을 뻗어 유가연의 검을 빼앗으러 들었다. 검을 빼앗은 후 유가연을 떼어내기만 하면 유가연의 미모로 임건우의 투항을 얻어낼 것이라고 자부하였다.
좋은 기회다. 임건우에게 교훈을 줄 좋은 기회.
남성은 유가연의 검을 잡기도 전에 검은 이미 그의 목을 그었다.
“죽일까?”
임건우는 잠시 멈칫거리다가 이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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