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6화
하지만 이것은 병의 진행을 늦출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그 안의 혼을 완전히 해결하는 것이었다.
...
“풍덩!”
건우가 다시 입수했다.
호수 안에서 명어의 시체를 찾아 요괴단과 수염을 모두 모았다.
그때였다.
건우는 뜻밖에도 호수 아래에 있는 거대한 명어 둥지로 보이는 동굴 입구를 발견했고, 잠시 망설이다가 그리로 기어 들어갔다.
“설마 다른 명어는 없겠지?”
건우는 한 손에 칠살검을, 다른 한 손에는 손전등을 들고 앞을 비추었다.
동굴 안이 유난히 커서 한참을 헤엄쳐 갔는데 뜻밖에도 앞에 빛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게 뭐지?”
“이곳은 지상에서 적어도 천 미터이상은 떨어진 곳이니 호수 바닥이 바깥으로 연결돼 있는 건 아닐 테고, 대체 이 빛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너무나 이상했다.
건우는 갑자기 무언가가 자신의 발을 잡았다고 느꼈다.
“뭐야!”
그가 깜짝 놀라 손에 든 칠살검을 휘두르다 가연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검을 중간에 회수했다.
“넌 왜 내려왔어?”
건우는 전음을 보냈다.
“내려간 지 오래인데 올라오지 않아 뭔가 사고가 생겼나 싶어 내려왔더니 날 죽이려 해?”가연은 째려보며 대답했다.
“근데 이 앞은 어디지?”
“나도 그게 궁금해. 왜 갑자기 빛이 났는지 모르겠어.”
“이 동굴이 위쪽으로 비스듬히 있네. 조심해서 올라가 보자. 방금 명어는 수컷이었으니 어쩌면 암컷이 안에 있을지 몰라. 암컷 명어는 수컷 명어보다 훨씬 더 강력해.”
두 사람은 물속에서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그렇게 5분을 헤엄치고 나서야 수면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두 사람은 그 안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입이 딱 벌어졌다.
동굴 위에 뜻밖에도 거대한 석실이 하나 있었다.
그 공간은 수만 평방미터는 되어 보였고, 네모반듯한 구조였다.
꼭대기에는 반짝이는 커다란 구슬이 있었는데, 건우가 방금 전에 보았던 빛이 바로 그것이었고, 한가운데에는 고풍스러운 모양의 문기둥이 세워져 있었다.
“저기 명어 한 마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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