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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정한수 대표님이 다급하게 물었다. “우리 하영이는... 어디에 있어?” 나는 정한수 대표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딸을 그렇게 오랫동안 잃어버렸으니 지금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해 명성을 얻었다 해도 마음속의 허전함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었다. “대표님의 댁에 있습니다. 가정부로요.” “뭐라고?” 정한수 대표님은 매우 놀라며 머릿속으로 집안사람들의 얼굴을 미친 듯이 떠올려 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얼굴이 없었다. 당시 그는 가진 것 하나 없는 사람이었고 아내가 정하영을 낳았을 때도 사업에만 매달리느라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심지어 몇 번 제대로 않아 보지도 못했다. 사진 한 장이 있기는 했지만 세월이 너무 흘러 이제는 정하영이 눈앞에 서 있어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었다. 그는 두 눈에 감격의 눈물을 짓더니 내 어깨를 꽉 붙잡은 채 애원하듯 말했다. “어서 말해 줘. 그 아이가 누구지?” “제가 기억하기로는요. 대표님 댁에 말 못 하는 가정부가 한 명 있죠? 그 분이 바로 대표님의 딸입니다.” “벙어리라고?” 정한수 대표는 멍하니 굳어 버렸다. 그의 집에는 정말로 말 못 하는 가정부가 한 명 있었다. 예전에 길가에서 우연히 본 아이였는데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여 맞고 있는 모습이 너무 불쌍해 그가 나서서 구해 준 적이 있었다. 알아보니 그 벙어리는 어릴 때 부모를 잃었고 나쁜 사람들에게 혀를 잘려 말을 하지 못하게 된 채 평생 구걸하며 살아왔다고 했다. 외모가 괜찮다는 이유로 열몇 살밖에 되지 않아 강제로 관계를 맺게 되었고 그가 구해 냈을 때는 이미 임신 3개월이었다. 그 아이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며 끝까지 버텼고 그는 수술비까지 내주었다. 갈 곳이 없던 아이를 그냥 둘 수 없어 집에 머물며 청소 일을 하게 했다. 그 순간, 정한수는 견딜 수 없는 고통에 심장을 부여잡고 연신 고개를 저으며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아니야... 그럴 리 없어... 정하영이 그 아이일 리가 없어...” 그의 보물 같은 딸이 그렇게 비참하게 살았을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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