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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화

윤성희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유나야, 잘 왔어. 너랑 서방님의 결혼식은 언제로 정했어?” 나는 그대로 얼어붙은 채 마치 돌처럼 그 자리에 박힌 것 같았다. 어색한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옷자락을 꽉 쥔 채 고개를 돌려 창밖 풍경을 보는 척하며 진수혁이 대신 대답해 주길 바랐다. 하지만 진수혁도 아무 말이 없자 윤성희 이모의 표정이 조금 굳었다. “서방님, 서방님이 아직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알지만 전에 전화로 유나랑 결혼할 거냐고 물었을 때 분명히 그렇다고 했잖아요. 말 바꾸면 안 돼요.” 나는 여전히 창밖을 보고 있었지만 진수혁의 시선이 나에게 머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가 내 손을 잡았다. 따뜻한 그 손에 전기라도 흐르는 것처럼 몸과 마음이 동시에 찌릿했다. 진수혁은 웃음 가득한 눈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형수님, 걱정하지 마세요. 전 약속 어기는 사람 아니에요. 좋은 남편이 될 거예요.” ‘남편?’ 나는 그 단어를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울고 싶네... 진짜...’ 윤성희는 그제야 안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서후가 유나한테 이미 큰 상처를 줬어요. 서방님만큼은 유나를 아프게 하지 말아줘요. 요즘 집안에 안 좋은 일이 너무 많은데 둘이 빨리 결혼식 올려서 액운 좀 털어 내요. 그래서 결혼식은 언제쯤이에요? 준비할 시간은 있고요? 바쁘면 제가 도와줄게요. 이런 건 제가 경험이 많거든요.” 나는 급히 끼어들었다. “이모, 아직 급하지 않아요. 저랑 삼촌이 이미 준비는 조금씩 하고 있어요.” 윤성희는 온화하게 웃었다. “도움 필요하면 꼭 말해.” “네.” 곧 윤성희 이모는 우리에게 가 보라며 혼자 좀 쉬고 싶다고 했다. 사실은 우리 둘이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으라는 배려였다. 병실을 나오자마자 나는 급하게 진수혁의 옷자락을 붙잡고 올려다보며 말했다. “삼촌, 아까 아침에 그 문자 있잖아요... 진짜 오타였어요.” 진수혁은 피식 웃더니 내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의 눈동자에 마치 별바다가 담긴 것처럼 매우 반짝였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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